싸게 사는 것 VS 장기투자


싸게 사는 것과 장기투자 중 어떤게 더 중요할까?

의견이 분분할테지만 투자대가들은 장기투자를 좀 더 강조하였다.

하지만 나는 초보투자자들에겐 장기투자보다 싸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그들에겐 장기투자가 훨씬 더 어려운 영역이었다.
2. 싸게 사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
3. 싸게 사야 장기투자가 쉬워진다.
(돈 욕심을 버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다)

1. 그렇다면 그들은 왜 장기투자를 더 강조했을까?

행간을 읽어보자. 투자 대가들에게 싸게 사는 것은 자신들에게 상대적으로 쉬웠을테고 장기투자는 어려웠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어려워 하는 것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쉽다면 말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장기투자는 상당히 심리적인 영역이며, 인간 본성의 영역이다. 내일의 보상 10보다 오늘의 보상 5를 더 중시하는 본능, 위험을 회피하려는 본능 때문에 장기투자는 인간이 하기에는 어려운 것이다. 장기투자를 잘 못하는 그 사람은 참으로 인간적인 사람일 것이다.

오죽했으면 코스톨라니는 수면제를 먹고 3년동안 자라느니, 감옥에 다녀오라느니 등의 충고를 했을까

벤저민 그레이엄은 금융 분석 기법은 나날이 발전하지만 인간본성은 전혀 발전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초보투자자들에게 장기투자를 강요하는 것은 수학자가 되고 싶은 초등학생에게 어려운 미적분학 문제를 풀어보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다.

2. 싸게 사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

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