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회사원
화살이 스스로 날아가게 하라. 마음을 쏘다 활ㅣ오이겐 헤리겔ㅣ부자회사원 본문
주식인생만 도합 40년인
억대 트레이더 3인방이
하이라이트로 꼽은,
주식단타 잘하는 법에 대한 답을
만쥬 트레이더가 이렇게 정리합니다.
어....
여기 계신 분들이
마법의 기법을 찾기 보다는
그냥 본인의 심리 잘 조절하시고,
시장 공부 열심히 하셔서
기법보다 훨씬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꼭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주식투자로 2억의 빚을 진 후
한 번에 1억 수익으로 전환,
결국 200억의 자산가가 된
보컬 김형준 투자자는
자신이 극적인 수익을 달성한 비결을 이렇게 말합니다.
아니 근데 이게 너무 ※ 김작가님도 너무 극적인 변화에 놀람
변화가 극적인 것 같아요
그 사이에 뭘 했길래?
주식을 마인트컨트롤 한 거지
아니! 마인드컨트롤 한다고 돈을 다 버는 건 아닐 텐데?
아니 그냥
마음을 비우니까 되더라고
언제부턴가
완전 마음을 진짜 다 내려놓으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뭔가 모순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분명 그들은 마법 공식이 없다하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공식 같아 보입니다.
분명 그들은 마음을 내려놓았다고 했지만
그들은 분명 마음을 내려놓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공식보다 훨씬 중요한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하며,
내려놓았더니 그때부터 수익이 크게 나기 시작했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또 답답한 것은,
그들조차도
훨씬 중요한 무언가를,
그리고 마음을 어떻게 내려놓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와 같은 초보 투자자들은
답답해 미칠 지경이고
그들이 무언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런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설명한 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몇 백, 몇 천만원도 주고 배우는 기법인데,
그보다 훨씬 중요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책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심지어
힘 들이지 않고 매매하여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최상의 기법이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 작고 얇은 책에
그 비결과 정수가 담겨 있다면 어떨까요?
제가 장담하건데
이 책을 소개한 오늘의 영상으로
깨달음을 얻은 분들이라면,
어려분들의 투자,
그리고 수익 뿐만아니라
인생까지도
완전히 뒤짚어 놓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1924년
독일의 철학자
오이겐 헤리겔은 철학과 신비주의 공부를 위해
일본으로 넘어가 궁도를 배웁니다.
이미 철학과 신비주의로 교수까지 하고 있었던 오이겐 헤리겔...
과연 그는 스승님의 가르침을 단번에 흡수할 수 있었을까요?
아뇨...
책에서 그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스승님께 혼이 납니다.
어느 때는 활까지 뺏어버리며
그런 식으로 활을 쏠거면
다신 보지 말자는 말까지도 들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우여곡절 끝에 깨달음을 얻고
스승님께 인정받아
마스터의 경지에 이르르게 됩니다.
스승님은 깨달음을 얻은 그에게 절을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방금 마침내 활시위가 당신의 한가운데를 꿰뚫고 지나갔습니다."
저는 이 대사를 읽는 순간
소름이 돋으며 감격에 겨워
제가 다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아마 이 책을 진지하게 읽는 그 누구라도
이런 전율과 카타르시스를 느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은 제자인 오이겐 헤리겔과 스승님의
대화가 주를 이룹니다.
대화의 내용도 재밌습니다.
오이겐 헤리겔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스승님께 도저히 못하겠다며 투정을 부리고,
스승님은 그런 그를 따끔하게 혼을 내면서도
어르고 타이르며 그가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이 매우 상세히 수록되어 있는 것이
이 책, 마음을 쏘다 활입니다.
이 책은 출간된지 60년이 훌쩍 넘은 고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출간되며
시간을 뛰어넘는 지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잭 슈웨거의 인터뷰어였던
한 익명의 트레이더의 추천으로 소개되었습니다.
그 익명의 트레이더가 자신의 비법을 공개할 순 없다고 하자
잭 슈웨거는 그에게 매달리듯 조금이라도 공개해줄 것을 부탁했고,
그렇게 그가 추천한 책이 바로 이 책이죠.
이 책은
힘을 빼고,
쏘지 않은 듯 쏘며,
기다리는 법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설명을
위대한 가르침이라 칭송합니다.
저는 이 책을 매수하여 보유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매수하고 읽어보시면 자동으로 여러 번 읽게 되실 것이고,
이 책을 머리맡에 두고 주무시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이 책은 미묘하면서도 우려나오는 깨달음과 지혜를 선함과 동시에
무언가 모를 편안함과 행복감까지도 느끼게 해줍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은 것을 인생의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이 책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어쩌면 억만금의 값어치를 할 수 있는
진정한 마법의 공식으로 빠져들어가실 준비 되셨을까요?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의식적 기술
- 활쏘기는 단지 과녁을 명중시키기 위한것이 아니며, 검객이 칼을 휘두르는 것은 단지 적을 쓰러트리기 위함이 아니다.
- 무용수는 단지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의식을 무의식의 상태에 조화롭게 합치시켜야 한다.
- 누군가가 진실로 활쏘기의 대가가 되기를 원한다면, 기술적인 지식의 습득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 기술을 뛰어넘어서, 그 기예가 무의식의 상태에서 자라나는 무능의 기예가 되어야 한다.
- 이러한 무의식의 상태는 궁사가 자기 자신으로부터 벗어나, 완전히 자유롭고 또 완벽한 기술적 숙련과 혼연일체를 이루고 있을 경우에만 도달할 수 있다.
☞ 책 초입에 저자는 어떤 분야의 대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으로 벗어나야 한다. 자유로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이 책에서 저자에게 가르침을 주는 스승은 '내가 쏘는 것이 아닌 그것이 쏘게 하라'는 말도 하는데요.
☞ 만약 '그것'이 쏘게 하는 경지에 다다른다면 굳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과연 그것이 쏘게하는 또는 그것이 매매하게 하는 그 경지에 어떻게 도달하는 것인지,
☞ 저자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2. 해탈의 경지
- 전혀 새로운 질서에 속하는 이 경지를 우리는 '해탈'이라고 한다.
- 그것은 직관이지만, 보통 직관이라고 불리는 것과 전혀 다르다.
- 이것은 '초월적 지혜'이다.
- 모든 사물의 총체성과 개별성을 한꺼번에 파악하는 직관이기 때문이다.
- 그것은 어떠한 숙고의 과정 없이 영이 곧 무한이고, 무한이 곧 영임을 인식하는 직관이다.
- 이러한 인식은 상징적이거나 수학적인 것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지각되는 경험이다.
- 그러므로 해탈은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자아의 한계를 넘어선 영역이다.
- 논리적으로는 긍정과 부정의 종합이고, 형이상학적으로는 불변의 존재가 곧 생성 운동이고 생성 운동이 곧 불변의 존재라는 직관적인 파악이다.
- 인간은 사고하는 존재이지만, 계산하고 사고하지 않을 때 위대한 작품을 창조해 낸다.
- '어린아이다움'은 오랜 세월에 걸친 연습과 자기 망각의 기예를 통해서 다시 얻어진다.
- 이 단계에 이르면, 인간은 사고하지만 그럼에도 사고하지 않는다.
☞ 해탈, 초월적 지혜, 한꺼번에 파악하는 직관, 초월적 자아, 어린아이다움
☞ 저자는 이러한 상태를 생각하지만 생각하지 않는 경지라고 말합니다.
☞ 그리고 알지 못함으로써 비로소 아는 경지라고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그러한 경지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마스터, 대가가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저자는 책에서 자신조차도 이러한 경지와 상태를 비밀스러운 공식이라 표현하며,
☞ 이것을 이해하는 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는 과정을 책에 자세 기술하고 있죠.
☞ 이제부터의 이야기는 저자가 일본의 활쏘기 대가로부터 궁술을 배우는 과정에 대한 것입니다.
☞ 활쏘기 대가와 초보 궁사의 신비로운 이야기 속에서 여러분들만의 깨달음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3. 모종의 단순한 기술이 있을 거야!
- 스승님께 배우는 첫 시간에 스승님은 올바르게 활을 당기는 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그러면서 스승님은 자기를 정확히 보라고 요구했다.
- 그는 화살을 재고, 있는 힘껏 활을 당겼다.
- 활이 부러지지 않을까 눈을 뗄 수 없었다.
- 그때 서야 그는 마침내 활을 쏘았다.
- 그 모습은 매우 아름다웠을 뿐 아니라 아무런 힘을 쓰지 않는 듯이 보였다.
- 그러고 나서 스승님은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
- 똑같이 해보되, 활쏘기는 근육을 단련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 활시위를 당기기 위해서 온몸의 힘을 쏟아서는 안 됩니다.
- 단지 두 손만을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그리고 팔과 어깨의 근육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마치 활쏘기와 무관한 듯이 보여야 합니다.
☞ 저자는 이때부터 스승님께 활쏘기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 저자는 이 당시 활을 당기는 것만 해도 엄청나게 힘이 들었다고 회상합니다.
☞ 손이 벌벌 떨리고 호흡은 점차 가빠지고...
☞ 아무리 연습해도 정신적으로 되려 하지 않았다고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 그러면서 모종의 단순한 기술이 있는데 스승님은 그것을 알려주지 않고 있다고 상상했고,
☞ 그 기술을 찾으려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 정말로 스승님은 모종의 단순한 기술을 숨기고 있었을까요?
☞ 저자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4. 탄로 난 스승님의 모종의 기술
- 나는 모종의 기술을 찾는 것에 고집스럽게 집착하면서 연습을 계속했다.
- 스승님은 주의 깊게 나의 노력을 지켜보고, 조용히 나의 어색한 자세를 교정했으며, 열심히 한다고 칭찬했고, 너무 힘을 쓴다고 나무랐지만, 내가 하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 다만 내가 활을 당길 때마다 통증이 일어나는 곳을 건드리며 '힘을 빼라'고 말해주었다.
- 하지만 나는 가르쳐 주신 대로는 도저히 활을 당기지 못하겠다고 고백하고 말았다.
- 그때서야 스승님은 이렇게 설명했다.
그게 안 되는 이유는 숨을 바르게 쉬지 않기 때문입니다.
숨을 들이마신 뒤 가만히 호흡을 눌러서 배를 약간 팽팽하게 하고, 잠시 그대로 십시오.
그러고 나서 가급적 천천히 그리고 고르게 숨을 내쉬고, 잠시 멈춘 후 다시 빠르게 공기를 들이마시십시오,
내쉬고 들이을 계속하는데, 그 리듬은 차차 저절로 정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호흡을 올바로 하면 활쏘기가 날이 갈수록 쉬워짐을 느낄 것입니다.
- 증명이라도 하듯 그는 자신의 강한 활을 당기더니 뒤로 와서 팔 근육을 만져 보라고 했다.
- 스승님의 팔은 정말로 아무 힘도 쓸 필요가 없다는 듯이 전혀 힘이 들어있지 않았다.
☞ 어쩌면 이 대목에서 여러분은 조금 실망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니 호흡법이라니, 비법은 둘째치고 기술조차도 아닌 것을 조언이라고 해준다고?
☞ 궁술에서는 호흡법이 중요할 수 있겠지만 주식매매에서 호흡법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라고요.
☞ 하지만 그런 관점에서 활을 쏘는 데 있어서도 호흡법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기계적으로 활을 당기고, 과녁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지 호흡법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 하지만 저자는 이 숨쉬기 연습을 통해서 많은 발전이 이뤄졌음을 다음 이야기에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5. 숨이 쉬어진다.
- 올바르게 호흡하며 힘을 빼고 활을 쏘는 건 초보였던 나에게 너무 힘든 일이었다.
- 어느 날 한 번은 나름대로는 힘을 빼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지만 너무 힘들다고 말하자, 스승님은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이 애를 쓴다는 사실,
그에 대해 생각을 한다는 사실이 바로 문제입니다.
다른 일은 전혀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 오직 숨쉬기에만 정신을 집중하십시오!
- 스승님이 요구하는 것을 달성하기까지 또 다시 긴 시간이 걸렸다.
- 그러나 나는 결국 달성했다.
- 무념무상으로 숨쉬기에 빠져드는 것을 배웠고, 때때로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숨 쉬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 이 기상천외한 발상에 저항해서 몇 시간이고 곰곰이 생각해 으나,
- 숨쉬기를 통해 많은 발전이 이뤄졌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 호흡법을 통해서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활을 쏠 수 있게 된 것이다.
- 그리고 이때서야 정신적으로 활을 당긴다는 말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이해한다고 기꺼이 인정했다.
- 그러니까 문제는 내가 헛되이 캐내려고 했던 기술적인 요령이 아니라,
- 나를 자유롭게 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준 호흡법에 있었던 것이다.
- 나는 이윽고 스승님의 강한 활조차도 힘을 빼고 당길 수 있게 되었다.
☞ 애를 쓰지 말고 오직 숨쉬기에만 정신을 집중하라.
☞ 저자는 올바른 호흡법이 활쏘기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다고 책에서 강조합니다.
☞ 활을 쏠 때 일련의 절차가 있습니다.
☞ 활을 잡고, 활을 재고, 활을 높이 들고, 활을 당기고, 최대한 당긴 상태에서 잠시 멈추고, 비로소 쏘게 됩니다.
☞ 매매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 거래대금창, 관심종목창, 시장의 형세 등을 살피고,
☞ 종목의 재료와 차트 위치를 파악하고,
☞ 거래량과 이평선을 살피며 타점을 재고,
☞ 잠시 멈추었다가 자신이 원하는 타점이 왔을 때 비로소 매수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 그리고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이런 일련의 절차를 완성해주는 것이 바로 '올바른 호흡'이라는 것입니다.
☞ 숨을 들이마신 뒤 배를 약간 팽팽하게 하고, 잠시 멈춘 후 천천히 숨을 내쉬고, 다시 잠시 멈춘 후 다시 빠르게 들이마시면서 배를 팽팽하게 하고,
☞ 책에서는 호흡법에 대해 자세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 이 부분은 책을 읽어보시면서 따라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실제로 매수를 하실 때 이 호흡법에 집중하며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힘을 뺀 다음
- 일 년 뒤에야 마침내 활을 '정신적으로',
- 말하자면 강력하게 그러나 힘을 쓰지 않고 당길 수 있게 되었다.
- 이것은 그리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없었지만, 나는 만족했다.
- 다음은 이제 쏘기였다.
- 스승님의 발사는 단순하고 평범하게 보여서 마치 장난인 듯이 보였다.
- 큰 힘이 요구되는 일을 힘쓰지 않고 해내기,
- 바로 거기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을 동양인들은 특별히 주목하고 또 높이 평가함에 틀림없다.
- 반면 나에게 그 상황은 부드러운 발사가 '명중률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더 중요하게 여겨졌다.
- 나는 사격의 경험을 통해 사선에서의 흔들림으로 인한 아주 사소한 벗어남이 명중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있었다.
- 지금까지 배우고 연습한 모든 것이 나로서는 이런 관점에서만 이해되었다.
- 결국 궁술의 모든 것은 명중률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아닌가?
- 나는 스승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열심히 연습했다.
- 그러나 모든 노력은 허사였다.
- 심지어 이전에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발사했던 때에 더 잘 쏘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리고 이제야 알게 된 사실은 발사를 할 때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 그 결과는 발사 순간의 움찔거림으로 연결됐고, 그것은 흔들림을 유발했다.
- 선생님은 올바른 발사를 계속해서 시범 보였다.
- 나도 계속해서 그와 똑같이 해보려고 했지만, 점점 더 불안정해질 뿐이었다.
-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해야 할 것에 대해 생각하지 마십시오.
어떻게 하면 될지를 궁리하지 마십시오.
쏠 때는 쏘는 사람 자신도 모르게 쏘아야만 흔들림이 없습니다.
활시위가 엄지손가락을 순간적으로 베어버린 듯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오른손을 의도적으로 열어서는 안 됩니다!
- 선생님의 조언 이후로 수 주, 수 개월의 소득없는 연습이 계속 이어졌다.
- 아무리 해도 선생님처럼 할 수 없었다.
- 어쩔 수 없이 힘이 들어갔고 사지는 굳어졌고 유연함은 사라졌다.
- 나는 선생님께 고민을 털어놓았다.
- 선생님은 대답했다.
당겨진 활시위를 마치 어른이 내민 손가락을 꽉 쥐어 잡는 어린아이처럼 잡아야 합니다.
아이는 손가락을 강하게 감아쥐어서, 우리는 그 작은 손에서 어떻게 그런 큰 힘이 나오는지 놀라곤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손가락을 놓을 때는 아무 미동도 없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아이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제 손을 놓고 다른 것을 잡아야지 하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아무 생각도 의도도 없이, 아이는 이것에서 저것으로 관심을 돌립니다.
우리는 아이가 사물을 가지고 논다고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어쩌면 사물이 아이들과 논다는 표현이 더 맞을 수도 있습니다.
☞ 어떠신가요?
☞ 책 속의 스승님의 대답이 이해되시나요?
☞ 이 대답을 듣고 있는 우리와 저자의 마음이 똑같을 건데요.
☞ 저자는 스승님의 대답을 듣고 이렇게 답합니다.
선생님께서 그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전혀 다른 상황에 있지 않습니까? 제가 활을 당기고 있으면 ,
어느덧 지금 당장 발사하지 않으면 더 이상 당기고 있을 수 없다고 느끼는 순간이 옵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숨이 가빠온다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원하든 원치 않든 제 스스로 화살을 발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이상 기다리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저자의 답은 마치 투정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 그리고 어쩌면 기다리지 못하고 매수버튼을 누르고야 마는 우리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 이것에 대하여 책 속의 스승님은 이렇게 답합니다.
어디에 어려움이 있는지를 아주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왜 발사의 순간을 기다릴 수 없고, 왜 발사가 되기 이전에 숨이 가빠지는지 아십니까?
올바른 순간에 올바른 발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자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발사 자체에 온 정신을 쏟지 않고, 미리부터 성공이냐 실패이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당신이 의도하지 않는 움찔하는 동작을 자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손은 올바른 방식으로, 즉 어린아이의 손처럼 열리지 않습니다.
당신의 손이 잘 익은 방송이 껍질처럼 저절로 벌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 이 답을 듣고 저자는 더 혼란스러워집니다.
☞ 결국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 쏘는 것인데 그것을 생각하지 말라니!
☞ 어린아이는 아직 그것을 모르지만 자신은 그것을 없는 일로 할 수 없다고
☞ 저자는 따지듯이 스승님께 말합니다.
☞ 그러자 스승님은 이렇게 답합니다.
진정한 기예는 목적도 의도도 없습니다.
목표를 정확하게 맞추기 위해서 화살을 발사하는 법을 배우는 데 집착하면 할수록 목표를 맞추기는 더 어렵고,
또 발사법은 더 배워지지 않습니다.
당신이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이 방해가 됩니다.
당신은 의식적으로 행하지 않은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참된 기다림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배울 수 있습니다.
단호하게 자기 자신과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버려서
오직 의도하지 않은 긴장만 남도록 해야 합니다.
☞ 어떠신가요?
☞ 저는 이 부분에서 살짝 소름이 돋았습니다.
☞ 어쩌면 김형준 투자자가 언급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는 것을 잘 설명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즉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오직 의도하지 않은 긴장만 남은 상태로 만든다.
☞ 그래야 비로소 참된 기다림을 배울 수 있다.
☞ 기다림은 투자나 트레이딩에서 매우 중요한 자세, 더 나아가 중요한 기법, 심법으로 통용됩니다.
☞ 기다리라는 조언은 숱게 듣고 있지만 이것을 어떻게 실천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이 별로 없는데 이 책은 그것을 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의 가치는 더할 나위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 대목은 몇 번을 다시 봐도 전율이 돋습니다.
☞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으시면서 저와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정말 이 맛에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7. 시작 전에 마음을 잡고 오세요.
- 나는 선생님의 조언에서 희망을 가졌다.
- 그리고 계속 연습하였다.
- 하지만 그의 모든 훌륭한 조언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활의 장력에 굴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 또한 발사의 순간에 활의 팽팽함이 달성되고 또 해소될 때까지 기다리려고 애를 썼다.
- 그럼에도 모든 발사가 실패였다.
- 제발 성공하기를 빌며 신중하게 활을 쏘았지만, 결국은 흔들렸다.
- 이렇게 계속된 연습은 발전으로 나아가기는커녕 실패에 대한 두려움만 점점 증가시켰다.
- 말없이 지켜보던 선생님도 문제 인식을 하셨는지 그제야 비로소 연습을 중단시키고 새로운 단계를 제시했다.
앞으로 수업에 오실 때는 오시는 길에서부터 마음을 가다듬도록 하십시오.
여기 이 연습장에서 일어날 일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
이 세상에서 중요하고 신체적인 것은 오직 하나,
활쏘기뿐이라는 듯이 다른 모든 것은 모른 척하고 흘러 지나치십시오!
8. 대나무 잎에 쌓인 눈처럼
- 나는 스승님의 조언을 가슴속에 새기며 연습을 이어갔다.
- 하지만 활시위를 놓는 순간, 정신이 흐트러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 최대로 활을 당긴 상태에서 기다리며 머물러 있는 일은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 이내 팔의 힘이 빠지고 또 매우 고통스러워서 나는 자꾸만 자기 몰입의 상태에서 벗어났다.
- 자연히 활을 발사하는 일에만 온 신경이 쏠렸다.
- "발사에 대해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 선생님은 나에게 충고했다.
- "어쩔 수가 없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당기고 있을 수가 없어요."
당신이 진정 자신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겁니다.
알고 보면 아주 간단한 것입니다.
대나무에 눈이 쌓이면 대나무는 점차 고개를 숙입니다.
그러다가 일순간 대나뭇잎이 전혀 흔들리지 않는데도 눈이 미끄러져 떨어집니다.
이와 같이 발사가 저절로 이루어질 때까지 최대한 활을 당긴 상태에서 머물러 있으세요.
간단히 말하면 이렇습니다.
최대한 활이 당겨지면, 발사가 저절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발사는 사수가 의도하기 전에, 마치 대나무 잎에 쌓인 눈처럼 사수를 떠나가야 합니다.
☞ 대나무에 쌓인 눈처럼 발사하라.
☞ 대나무에 쌓인 눈처럼 매수버튼을 눌러라.
☞ 어떤가요? 뭔가 감이 오실까요?
☞ 저는 이 책을 지금 세 번 이상 읽고 있는데 이제야 겨우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뒤에서 스승님은 내가 아닌 '그것'이 쏘게 하라는 말을 하는데, 처음엔 그 말이 도대체 이해되지 않았는데 이 대목에서 어느 정도 이해라는 것을 겨우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 아마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 간혹 유심히 움직이는 차트를 지켜보다가 어느 순간 머릿속이 비워지고, 그냥 멍하니 차트를 바라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경험 말이죠.
☞ 매수한 뒤 깜짝 놀라게 됩니다. 아니 내가 왜 매수한 거지?
☞ 뇌동매매를 한 건가? 라는 생각에 황급히 다시 매도하려고 하지만 왠지 모르게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느낌...
☞ 올라갈 것이란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알 수 없는 확신..
☞ 그런 경우 대부분 수익이 났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그 수익은 분명 '얼떨결에 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창원개미님은 방송에서 '수익은 어떨결에 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어쩌면 창원개미님은 대나무에 쌓인 눈처럼 매수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경지에 이른 게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자! 그렇다면 저자는 이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을까요?
☞ 저자의 고군분투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9. 드디어 발견한 해결책
- 온갖 방법을 다 시험했음에도 무심한 상태에서 발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 예전과 마찬가지로 의도적으로 활을 발사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었다.
- 활쏘기를 배운 지 3년이 넘었음에도 이 끈질기게 계속된 실패는 나를 점점 더 우울하고 비관적으로 만들었다.
- 이 무렵 내가 혼란스러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겠다.
-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이러한 시간 낭비를 계속해서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떠나지 않았다.
- 결국 나는 발사가 하나의 강박이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 나는 초월적인 몰입 이외에 다른 것을 연습해서는 안 된다는 스승님의 지시를 점차 망각하고 있었다.
- 결국 나는 무의식이 아닌 기술적인 방법을 통해 이것을 해결하려 하였다.
- 그리고 나는 이 문제에 대한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해결책을 발견했다.
- 활을 당긴 뒤에 손가락들을 조심스럽게 그리고 아주 천천히 펴면,
- 화살은 어느 순간 마치 저절로 그렇게 되듯이 자기 위치에서 벗어났다.
- 이렇게 해서 발사는 순간적으로 이루어졌고, 분명히 "대나무 잎 위에서 눈이 미끄러져 내리듯" 이루어졌다.
- 이러한 발견은 사격 기술과의 기분 좋은 유사성 때문에 더욱 내 마음에 들었다.
- 나는 이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 이런 식으로 거의 모든 발사가 부드럽게,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졌다.
- 물론 나는 천천히 힘을 자연스럽게 빼겠다는 의도적 집중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 하지만 나는 이것도 익숙해지면 결국 무의식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 즉 기술적 능숙함이 정신화 되리라 기대한 것이다.
- 나는 드디어 부드럽게, 그리고 나도 모르게 발사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이었다.
- 스승님은 잠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마치 잘못 보기라도 한 듯 성난 목소리로 말했다.
- 다시 한번 쏘아 보세요!
- 나의 두 번째 발사는 첫 번째보다 더 훌륭하게 이루어진 듯했다.
- 그러자 스승님은 활을 뺐고 등을 돌린 채 의자에 앉았다.
-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명백했기 때문에 나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 이후 저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저자는 나름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고,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의도적 술수를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여 스승님의 마음을 겨우 돌려놓게 됩니다.
☞ 그 다짐을 듣고 스승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과연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버리십시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되어가는지, 묵묵히 참고 기다리십시오!
☞ 크게 혼이 난 저자...
☞ 저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의기소침해진 저자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10. 다시 처음으로
- 결국 나는 지금까지 배운 모든 것이 쓸모없이 되기라도 한 듯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 그러나 활을 최대로 당기고 무심의 상태에 머무르는 것은 여전히 제대로 되지 않았다.
- 지금까지 걸어온 궤적에서 벗어나는 일은 도무지 불가능한 듯 보였다.
-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선생님에게 물었다.
- 만일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떻게 발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 "그것'이 발사합니다."
- 스승님이 대답했다.
- "그 말씀은 이미 여러 번 들었습니다. 그러니 다르게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 '내'가 더 이상 거기에 없다면 도대체 어떻게 제가 무아의 상태에서 발사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 "그것'이 최대로 당긴 상태에서 기다리며 머무릅니다.
- "그렇다면 '그것'은 누구 또는 무엇입니까?"
- "당신이 그것을 이해하게 되면, 나는 더 이상 당신에게 필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당신 스스로 경험하는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그 길로 가도록 돕는다면, 나는 최악의 스승이며 이 자리에서 쫓겨나야 마땅합니다. 그러니 더 이상 이에 대해 논하지 말고 연습을 합시다!"
11. [중요] 어느 날 갑자기
- 단 한 걸음도 전진하지 못한 채 또 여러 주일이 흘렀다.
-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런 사실에 내가 전혀 마음을 쓰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활쏘기를 배우는 일 자체에 진력이 난 것일까?
- 내가 이 기예를 배우는 데 성공하든 못하든, 선생님의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내든 못하든,
- 그 모든 것이 나에게서 갑자기 멀어진 듯이 또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된 듯했고,
- 그래서 그에 대해 마음이 전혀 쓰이지 않았다.
- 여러 차례 나는 이 모든 사실을 스승님에게 털어놓고 상의하려고 마음먹었다.
- 그러나 그의 앞에 서기만 하면 용기가 사라졌다.
- 그에게서 나올 답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묻지 말고 연습을 하십시오!
- 그래서 나는 묻기를 멈추었다.
- 나는 하루하루를 그저 그렇게 보냈고, 수 년 동안 집요하게 노력해 온 모든 것이 무의미해졌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마침내 개의치 않게 되었다.
-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활을 발사했는데, 선생님이 깊이 허리를 굽혀 절을 하며 수업을 중단했다.
- 그가 "방금 '그것'이 쏘았습니다"라고 소리쳤을 때, 나는 영문을 몰라 그를 멀끔히 쳐다보았다.
- 마침내 그의 뜻을 이해했을 때, 나는 치솟는 기쁨을 억누를 수 없었다.
- 그러나 선생님은 이렇게 나무랐다.
지금 나는 칭찬을 한 것이 아니라 단지 사실을 말한 것뿐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감격할 이유는 없지요.
내가 절을 한 것도 당신에게 한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자기도 모른 채 그렇게 쏘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당신은 완전히 자신을 잊고 아무 의도도 없이 최대한 활을 당긴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그러자 잘 익은 과일이 떨어지듯 발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연습을 계속하십시오!
☞ 이후 저자는 어땠을까요?
☞ 저자는 지금도 설명할 순 없지만 올바른 발사와 실패한 발사는 명확하게 구분된다며,
☞ 한 번 경험하면 절대 그 감각을 잊을 수 없다고 책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저자는 이 올바른 발사는 마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듯이 느껴진다고까지 말하는데요.
☞ 하지만 스승님은 이런 상태에 도달한 사람은 마치 그것을 가지지 않은 듯이 가져야 한다고 조언해 줍니다.
☞ 흔들림 없는 평상심을 유지해야만 그 상태가 망설임 없이 다시 찾아오게 된다고 말이죠.
☞ 이 책이 참 좋은 건 저자가 그때 당시의 생각과 느낌을 정말 책에서 잘 구사했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그런 저자의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무언가의 깨달음을 얻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는 것이죠.
☞ 책에는 큰 성취를 얻은 저자의 자세한 경험담이 생생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 이 대목은 책을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2.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나요?
☞ 자 저자는 이제 비로소 발사를 완벽히 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하지만 발사를 잘하는 것과 과녁에 명중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 저자는 이제 발사를 넘어 과녁에 명중시키는 것을 고민하고, 그것과 관련하여 스승님은 가르침을 주는데요.
☞ 이 대목에서 우리는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발사는 좋아졌지만 나의 화살은 과녁에 명중되지 못하고 허공을 가르고 있었다.
- 나는 허공에 활을 쏘는 일을 더 이상 계속할 수가 없었다.
- 나는 다시 생각하려는 유횩에 빠졌다.
- 그리고 결국 도대체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고 스승님께 고백했고, 스승님은 이렇게 답했다.
"쓸데없는 근심을 하고 있군요."
그는 위로하듯 말했다.
제발 명중이라는 말을 머리에서 지워버리세요.
백발백중이 아니라도 명궁이 될 수 있습니다.
저기 있는 표적에 명중시키는 것은 외적인 검증에 불과합니다.
통달에도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 도달한 사람만이 비로소 외부에 있는 저 표적도 백발백중 맞출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과정은 지성의 접근이 불가능한 영역에 놓여 있습니다.
개념으로는 파악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너무 현실적이어서 어쩔 수 없이 적응할 수밖에 없는 상호 관계들이 자연에는 이미 존재합니다.
이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내가 자주 생각하던 하나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거미가 춤추며 거미줄을 칠 때, 거미는 거미줄에 걸릴 파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햇빛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춤추던 파리가 영문도 모른 채 거미줄에 걸립니다.
이 두 가지 사태를 통해서 춤추고 있는 것은 '그것'입니다.
이 춤 속에서 내면과 외면은 통일되어 하나입니다.
이런 식으로 사수는 외적으로 겨냥하지 않은 채 표적을 맞춥니다.
이렇게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군요.
☞ 어떠신가요?
☞ 여러분은 스승님의 대답에 공감이 가실까요?
☞ 이 대목 역시 여러 번 읽고 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뭔가 새롭고, 역시 복잡합니다.
☞ 하지만 그럼에도 또 읽고 싶고 또 읽으면 새롭다는 것이 신합니다.
☞ 이 대답을 들은 저자는 너무나도 답답한 나머지 이렇게 말합니다.
☞ 아니 그러면 몽유병 걸린 환자처럼 활을 쏘란 말입니까? 라고요.
☞ 그러자 스승님은 보지 않는 듯이 바라보라고 조언합니다.
☞ 보지 않은 듯이 바라보라...
☞ 뭔가 멋지면서도 이해가 어려운 조언입니다.
☞ 책에는 이 멋진 대사와 관련된 스승님의 멋진 가르침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 이 부분은 책을 읽어보시면서 곱씹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13. 방금, 마침내 활시위가 당신의 한가운데를 꿰둟고 지나갔습니다.
-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지요?"
- 발사가 잘못 됐다 하더라도 불쾌해해서는 안 됩니다.
- 이것은 진작부터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 또한 발사가 잘됐어도 기뻐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기쁨과 고통 사이를 오가는 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그러니까 넉넉한 평정심을 통해서 그것을 초월하는 법을,
- 마치 당신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잘 발사하기라도 한 듯 기뻐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 여기서도 당신은 부단히 노력해야 합니다.
-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당신은 아직 짐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이 시기의 몇 주와 몇 달은 내 생애에서 가장 힘들었던 수업 시간이었다.
- 거기에 적응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았지만, 나는 점차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배웠는지 깨닫게 되었다.
- 그 수업을 통해서 나 자신에의 집착과, 감정의 기복에 사로잡히는 충동적 경향이 남김없이 사라진 것이다.
- 언젠가 한 번 특별히 훌륭한 발사를 했을 때, 선생님은 이렇게 물었다.
- "이제 '그것'이 쏜다는 말, '그것'이 명중시킨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시겠습니까?"
- 나는 대답했다.
- "아니요. 도대체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 가장 단순 명료한 것조차 혼란스럽게 느껴지는군요.
- 제가 활을 당기는 것인지, 아니면 활이 저를 최대의 긴장으로 당기는 것인지.
- 제가 표적을 명중시키는 것인지, 아니면 표적이 저를 맞추는 것인지.
- '그것'은 육신의 눈으로 보면 정신적이고, 정신의 눈으로 보면 육체적인지, 또는 둘 다인지.
- 그도 아니면 둘 중 아무 것도 아닌지, 활, 화살, 표적, 그리고 저 자신,
- 이 모든 것이 서로 얽혀 있어서 더 이상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 그리고 분리하려는 욕구 자체가 사라졌습니다.
- 활을 잡고 쏘는 순간 모든 것이 너무도 맑고 명료하며, 그저 우습게 느껴지기...
- 이 때 나의 말을 끊으며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 "방금 마침내 활시위가 당신의 한가운데를 꿰뚫고 지나갔습니다."
[마치며]
책을 여기서 마치는 것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머지 부분은 여러분들이 읽으시면서 저와 같은 또는 저와 다르지만 어떠한 깨달음, 또는 어떤 느낌, 또는 전율을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책에서 스승님은 기술을 펼쳐 보이는 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신적 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스승님의 가르침은 여느 책에서 배우기 어려운 값진 조언들이 알차게 담겨있습니다.
그리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그 속은 투자와 매매를 넘어서 삶의 지혜로 가득 찼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 책을 함께 읽게 된 건 행운이라 생각됩니다.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제공하는 이 책을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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