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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 CEO 및 창업가가 강한이유, 삼성이 낳은 괴물 기업들

부자라이프 2021. 8. 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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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대표, 이 두사람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SDS 입사동기라는 점입니다.

오늘 영상은 삼성 출신 기업가들이 뛰어난 이유와 자산가들이 왜 그들을 원하는지,
그리고 삼성 출신들이 말하는 삼성에 대한 평은 어떤지 소개해드려보겠습니다.
또한 내가 관심있는 기업의 대표의 약력을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까지 알차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똑똑하신 분들이라면 제가 왜 이 영상을 기획했는지 아실 겁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삼성 출신의 CEO, 창업자가 운영하는 기업 중에서 저평가 되어 있는 회사를 발굴하라는 의미에서 이 영상을 제작한 것입니다. 그 점을 인지하시고 영상을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프롤로그]

이 글의 초안을 와이프에게 보여줬습니다. 와이프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좀... 반발심 생겨... 설대, 삼송 찬양 같아서...

나름 심각하게 고민해봤습니다. 그냥 영상으로 만들지 말까도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만들기로 했습니다. 왜냐고요? 만약 당신이 대학에 투자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리고 누군가 당신에게 서울대에 투자할래? 아니면 서울대가 아닌 대학에 투자할래? 라고 묻는다면 그래도 서울대에 투자하는게 낫지 않겠어? 라고 대답하지 않을까요?

 

만약 당신이 기업체에 취업해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누군가 국내 1위기업 삼성에 취업할래? 아니면 삼성이 아닌 다른 기업에 취업할래? 라고 물어본다면 그래도 삼성이 더 낫지 않겠어? 라고 대답하지 않을까요?

 

만약 당신이 기업에 투자를 한다고 가정 했을 때, 액면가가 동일한 조건으로 삼성에 투자할래? 아니면 다른 기업에 투자할래? 라고 묻는다면 삼성에 투자하는게 낫지 않겠어? 라고 대답 할 겁니다.

 

왜냐고요? 1등 대학, 1등 기업이니까요... 당연한거 아닌가?

그래요! 와이프 말에 일리가 있습니다. 서울대, 삼성이면 답니까? 서울대, 삼성이면 다 성공하고 부자되는 겁니까? 아닙니다. 그건 아니죠! 하지만 성공하고 부자될 확률을 높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들 서울대, 삼성 원하는 것 아닐까요?


기업 평가에 있어서 CEO의 역량은 정말 중요합니다. 산업정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기업의 사활은 최고경영장에게 달려있다고 강조하면서 최고경영자는 높은 불확실성과 위험 부담하에, 기업의 장단기적 경영성과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경영의사결정과정을 주도함으로써 기업의 사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CEO를 평가할 때 학력과 경력을 유심히 봅니다. 아마 학력을 본다고 하면 불쾌해 하실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만약 기업을 평가하는 면접관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그 평가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한다면, 쌩판 처음 본 기업을 무엇으로 평가할까요? 가장 객관적이면서도 믿을만한 정보는 그 사람의 학력과 경력 일 수 있습니다.

물론 서울대를 나온 사람들이 모두 능력이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국내 1위 대학, 서울대학교를 나온 사람이라면 능력이 뛰어날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본적으로 서울대 출신의 CEO를 신뢰합니다. 그것은 제가 서울대학교에서 공부를 해봤기 때문입니다.(서울대를 출신은 아닙니다). 다른건 몰라도 서울대학생들의 끈기와 노력은 한국 최고일 것입니다. 끈기와 노력은 성공하기 위해 제1 조건이 일 것이고, 그런 사람들이 사업을 한다면 결국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일화를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서울대 도서관에서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신입생 처럼 보이는 젊은 학생이 껄렁 껄렁하게 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쟤보다는 오래 공부할 수 있겠다" 싶었죠.

 

4시간이 지났을까요? 저는 좀이 쑤셔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상대 학생을 처다보았을 때 저는 처절한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4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학생의 얼굴은 정말이지 평온했습니다. 살짝 즐기고 있는 듯 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국내 1위 기업 삼성에서 직원으로 근무했던 사람들이 운영하는 기업은 어떨까요? 그 사람들이 모두 기업을 훌륭하게 경영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훌륭하게 경영할 확률은 마찬가지로 높을 것입니다.

대표적인 삼성 출신의 전문경영인과 창업주로는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 KT의 황창규 전 회장,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이해진, 미래나노텍의 김철영 대표, 신세계 차정호 사장 등이 있습니다.

한 일간지의 예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외부감사 대상기업 임원 중 약 1,160명이 삼성출신이었지만, 현대자동차, SK, LG그룹 출신 임원은 각각 240여 명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삼성 출신 CEO의 강점은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삼성의 철저한 조직 관리 시스템을 자사에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 출신 CEO의 강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은 "관리의 삼성"이라고 불려지기까지 합니다. 신입사원 때부터 임원, 그리고 CEO가 될 때까지 철저하게 평가하고 관리가 이뤄집니다.

삼성에 입사해 신입교육을 받는 그 순간부터 평가가 시작됩니다. 삼성에서 3~4년 정도만 일하면 누가 동기들 중에서 임원이 될지 알 수 있습니다. 신입 때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리더 육성 코스를 밟게 됩니다.

위 말은 삼성그룹 계열사에 근무한 바 있는 직원의 설명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런 관리를 받고 성장한 직원들이라면 CEO로서의 역량 또한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은 신규직원들은 다시 실무평가를 받게 됩니다. 실무평가기간에 또다시 리더의 자질을 보이는 사람들을 추려냅니다. 실적관리가 빡시게 실시되는 만큼 이 과정에서 낙오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약간 지옥훈련?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추려진 인원들은 해외 출장, 세미나, 강연 참여 등의 기회를 부여받아 견문을 넓히게 됩니다. 이후 부서장을 거쳐 임원 후보가 되면 "핵심 인력 양성 과정"에 다시 투입된다고 합니다.

이런 험난한 과정을 단계별로 이수해 나가면서 성과와 실적 중심의 조직문화를 체득하게 되는 것이죠.

삼성에서 26년간 인사담당자로 근무한 조영환 AJ 인재경영원 원장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삼성에서는 전문가, 흔히 말하는 각 분야의 프로가 임원이 되는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을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기업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외 능력이 갖춰져야만 임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기업들이 왜 삼성 출신 인사를 선호하는 지 물어보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삼성 출신이라면 일을 열심히 할 것이라는 신뢰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 출신 인사들은 개인의 욕심보다 조직을 앞세우는 성향이 있는데, 그런 점을 높이 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삼성에서 경험한 조직 및 인사 관리 시스템을 자사에 이식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한 공채입니다. 참고로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 대표와 삼성SDS 입사 동기라고 합니다. 김범수 의장은 삼성SDS를 퇴사한 후 한게임은, 이해진 대표는 네이버를 창업했고, 둘의 합병으로 네이버는 크게 성장했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를 조문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삼성은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이었다. 삼성에서 배운 모든 것들이 한게임과 네이버, 카카오 등으로 이어졌다. 삼성의 독일 프랑크푸르트 '신경영선언' 시절에 함께 했던 사람으로서 고인의 경영에 대한 것이 나에게 너무 배어있다고 생각한다. "


그렇다면 여기서 부자회사원의 기업평가 꿀팁!

여러분들은 만약에 종목을 추천받았거나, 관심있는 종목을 발견했을 때 일단 간단하게 확인해보실 것이 바로 CEO의 약력입니다. 그리고 학력과 과거 근무 이력을 간단하게 확인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DART 공시의 사업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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