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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필립피셔. 주식투자책. 주식투자서적. 주식초보필독서. 주린이필독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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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필립피셔. 주식투자책. 주식투자서적. 주식초보필독서. 주린이필독서

부자라이프 2021. 10. 1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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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의 흐트림도 용납하지 않을 것 같은 교장선생님처럼 생긴 이 분은 필립피셔입니다.

그는 1950년대 처음으로 "성장주"라는 개념을 소개해 월스트리트의 투자흐름을 뒤집어 놓은 투자계의 혁명가입니다.
워렌버핏은 자신을 만든 두 스승으로 그레이엄과 함께 필립피셔를 꼽을만큼 그는 위대했습니다.

이 책의 가격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습니다.

이 책은 조금 유명한 투자자 쓴 책이 아니라, 정말 위대했던 투자자가 60년의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더욱이 그는 투자 성숙기에 했던 뼈저린 실수들을 고백하고, 그 실수를 바탕으로 배울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기꺼히 기술하였습니다. 그런 주옥같은 경험과 철학이 담긴 이 책이, 정가가 9,600원이고 심지어 인터넷에서 구매하시면 할인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60년의 경험을 만원도 안되는 값으로 살 수 있다니... 해당 출판사의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책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광고도 아니고 출판사 대표님 성함도 모릅니다)

이 책의 내용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보통 좋은 것이 있으면 자식에게 양보합니다. 좋지 않은 것은 절대 자식에게 주지 않죠.
이 책 서문에서 필립피셔는 이 책을 자신의 세 아들들에게 바친다고 섰습니다.
(참고 필립피셔의 세 아들 중 두명은 현재 유명 투자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즉 이 책의 내용은 자식들에게 바칠만큼 좋다는 것이죠.

또한 여러분들은 이 책의 내용을 오늘 영상을 통해 총 30포인트로 정리해서 볼 수 있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해당 서적을 읽어나가신다면 이해력은 더더욱 증가될 것입니다.

오늘 내용의 핵심 of 핵심은 6번, 9번, 23번의 내용입니다. 6번이 중요한 이유는 주가가 움직이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어이없게도 기업의 실적이 아니라 "이것"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말 신기한것은 코스톨라니, 사와카미 역시 표현은 달라도 결론은 결국 "이것"에 의해 주가가 움직인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9번이 중요한 이유는 필립피셔의 뼈저린 실수 고백과 그것을 통해 투자후배들에게 알려주는 진심어린 조언을 정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이 주식시장이 과열된 상태에서 정말로 좋아보이는 회사를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 분이시라면 23번의 내용을 꼭 보십시오. 필립피셔의 뼈저린 실수에서 우리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영상을 끝까지 다 보신다면, 여러분들은 주식투자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신기한 것은 결국 같은 말인데 들으면 들을수록 새롭다는 것입니다.

그 신비한 세계로 한번 빠져보시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 책은 딱 4단어로 요약이 가능합니다.
1. 기업의 펀더멘털 2. 증권가의평가 2. 역사의반복 4. 실수
이 단어들을 머릿속에 되뇌이면서 이 영상을 보시면다면 조금 정리가 수월하실 것입니다.

1. 보수적인 투자란?

- 보수적인 투자란 최소한의 리스크로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의 구매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 보수적인 투자자는 보수적인 투자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으며, 내가 보수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일련의 검증 절차를 가지고 있다.(여기서도 메타인지가 강조되고 있네요. 성공을 위해선 메타인지가 중요함을 말씀드렸죠?)
- 보수적 투자자에게는 2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첫 번째는 투자대상의 건전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두 번째는 그 건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 즉 보수적 투자의 핵심은 건전성이며 과연 저자는 이 건전성을 어떻게 설명할 지 궁금해 집니다.

2. 주식투자는?

- 주식투자란 정말 재산을 유지하는 데 적합한 수단이며, 도박과는 다르게 인식되어야 한다. 약세장에서 경솔한 투자자들은 주식 보유란 단지 함정과도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 하지만 그런 약세장에서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단련하고, 순간순간 변하는 대중들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며,
- 독작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던 투자자들은 대단한 기회를 얻었다.
-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이 이것들을 분명히 파악했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람이다.(필립피셔)

3. 보수적 투자의 첫 번재 영역 : 생산, 마케팅, 연구개발, 재무역량의 탁월함.

1) 낮은 생산원가

- 보수적 투자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산원가가 해당 업종에서 가장 낮거나 경쟁업체만큼 낮아야 한다.
- 여러 제품을 생산한다면 주요 생산 부문에서는 그래야 한다.
- 생산원가가 낮은 기업은 불황에서도 살아남아 이익을 배가시킨다.
- 생산원가가 낮다면 훨씬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리게 되므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내부적으로 조달할 수 있으며 이것은 주식투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 생산원가가 높은 기업은 강세장에서 투기적 투자에 의해 주가가 급등할 수 있지만 약세장에서 부도를 내거나 급락으로 투자자들의 가슴을 치게 만들 것이다.
- 지금까지 말한 것은 모든 제조업체에 해당하는 사안이므로 반드시 명심하라.
- 이렇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낮은 생산원가는 어떻게 확인할까요? 판관비는 누구나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저는 이것을 판관비와 영업레버리지로 설명드렸는데요. 이 영상 참고해주세요!!
https://youtu.be/iVOV4pdrVpU

8분18초 부분부터 부자회사원 HTS설명에 설명 다 해둠

2) 강력한 마케팅 조직

- 영업이 강한 기업은 늘 고객들의 수요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한다.
- 뛰어난 생산 조직을 갖고 있으면서도 마케팅과 판매 조직이 약한 제조업체나 서비스업체는 강력한 엔진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느슨한 바퀴 축과 질이 떨어지는 연결 벨트로 인해 일부의 성능밖에 내지 못하는 자동차와 같다.
- 자 그렇다면 기업의 영업력은 어떻게 확인할까요?
- VIP자산운용 대표 최준철님의 명저,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에서 최준철님은 기업의 영업력은 재고자산회전일수로 확인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재고자산회전일수가 낮아진다면 해당 기업의 영업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이죠. 그리고 이것은 이 영상으로 설명을 드렸습니다 ^^
https://youtu.be/1MUwYZxP6ME

7분54초부터 회전율 설명 보세요~

3) 탁월한 연구개발 능력과 기술 역량, 재무관리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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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보수적인 투자의 두 번재 영역 : 인적요소

- 결과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은 바로 사람이다.
- 언제든 필요하면 중견 간부가 고위 경영진으로 올라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투자자들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
- 대기업이 외부에서 새로운 최고 경영자를 영입해야만 하는 처지라면 기존 경영진에 뭔가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 경영진의 재구축은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고 리스크도 따른다.
- 모든 투자자가 잡아낼 수 있는 아주 귀중한 단서 한 가지는 그 회사의 경영진이 단 한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가, 아니면 경영진 자체가 하나의 잘 움직이는 팀을 이루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 이것은 급여로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 최고 경영자가 받는 급여가 바로 그 밑의 고위 임원 한 두 명에 비해 엄청나게 많다면 일단 경계해야 한다. 직급별로 조금씩 차이난다면 그것은 괜찮다.
- 중요한 노하우를 알려주셨는데요. 좋은 것을 배우면 바로 써먹어야죠.
- 임직원들의 급여는 다트 공시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필립피셔 영상 보시면 영상으로 알려드립니다~)

5. 보수적인 투자의 세 번째 영역 : 기업활동의 본질적인 성격

- 만약 높은 순이익률을 향유하는 기업이 있다면 경쟁업체가 몰리기 마련이다.
- 그런 하이에나 같은 경쟁업체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 첫 번째는 독점이고 두 번째는 매우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 위 두 가지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경쟁업체들은 덤벼들었다가 큰 코만 다칠 것이다.
- 새로운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하여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이에 해당한다.
- 제약 업계에는 이런 말이 있다. 정말로 효능이 탁월한 신약을 처음으로 개발한 업체는 시장의 60%를 선점하고 이익의 대부분을 독차지한다.
- 두 번째로 개발한 업체는 시장의 약 25%를 차지하고 약간의 이익을 얻는다.
- 그 뒤를 이은 업체들은 전체 시장의 10%를 나눠 갖고 보잘것 없는 이익에 만족한다.
- 만약 여러분들이 어떤 기업의 제품을 습관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면 그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선점업체가 아닌지 살펴보고 그것이 맞다면 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 그리고 저자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라고 말합니다.
- 어느 특정한 기업은 할 수 있는데, 다른 경쟁업체들은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 이 질문에 대해 아무것도 없다는 대답이 나온다면 그 기업은 다른 경쟁업체의 먹잇감이 될 뿐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업은 주가가 아무리 싸도 투자대상으로 부적합하다고 말합니다.

6. (중요)보수적인 투자의 네 번째 영역 : 주가를 결정짓는 요소

- 주가의 급변동을 가져오는 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그 이면까지 샅샅이 뒤져보는 투자자들은 거의 없다는 점은 정말 놀라울 정도다.
- 사실 이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주가의 결정적인 움직임을 지배하는 법칙은 매우 간단히 이야기 할 수 있다.
- (중요) 어떤 개별 종목의 주가가 전체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비교해 현저할 정도로 변동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주식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사와카미 편에서 이미 설명드렸었죠~

- 기관투자자들은 리더의 뒤를 쫓아 행동하는 습관이 있다. 그 리더가 대형 투자사라면 더욱 그렇다.
- 도저히 정당화 할 수 없는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도, 상당히 오랫동안 이처럼 높은 주가를 유지하는 경우가 종종 연출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 실제로 이미 엄청나게 높은 주가 수준인데도 오히려 더 높이 치솟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 하지만 거품은 반드시 꺼지기 마련이다. 높은 기대만을 쫓다가 결국 지쳐버린다.
- 계속 책을 보고 있는 것이지만 투자의 대가들은 주가를 결정짖는 것, 급등과 급락은 결국 기관투자자에 의해 발생되어지며, 현명한 개인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관투자자들 보다 먼저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먼저 행동하기 위해서는 틀리든 맞든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며, 하락에 매수하고 상승에 매도하는, 즉 대중과 반대로 행동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행동에는 근거가 필요하겠죠?

6-1. 보수적인 투자의 네 번째 영역 부연 : 리스크가 가장 큰 주식(투자대상 기피 1호 주식)

- 도저히 정당화 할 수 없을 정도로 증권가가 과도하게 평가하고 있거나 낙관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기업의 주식이다.(저는 단연코 테슬라와 카카오라고 말하고 싶네요. 테슬라고 PER 900을 찍었을 때, 카카오가 PER 100을 찍었을 때, 전 피터린치의 이 한마디만을 생각했습니다. PER에 관해 단 한가지만 기억한다면 과도하게 높은 PER의 종목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테슬라와 카카오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단지 비싸다는 것이죠.)
- 이런 주식을 매수한다면 치명적인 손실을 입을 수 있다.
- 이런 주식은 순식간에 매물이 쏟아질 수 있고, 주식시장 전체에도 악영양을 미칠 수 있다.
- 장미빛 미래가 약속된 것처럼 보이는 기업을 매수하라고 추천한 증권사의 리포트들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과대포장되어 있었으며, 그것이 과대포장되었다는 것은 시간이 증명해주었다.
- 이런 일들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례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교훈은 한결같다.
- 증권가의 현재 평가와 그 회사의 실제 펀더멘털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신중하게 살펴보는 습관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이다.(이 말을 저자는 몇번이고 강조했습니다. 펀더멘털을 확인하는 방법은 부자회사원매뉴얼과 V차트로 충분히 확인 가능합니다.)

6-2. 보수적인 투자의 네 번째 영역 추가 부연 : 주가와 펀더멘털

- 대부분의 사람들은 PER(주가수익비율)이 낮으면 저평가, PER이 높으면 고평가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해선 안된다.
- PER의 변동은 실제로 벌어지는 현상이 아니라 증권가에서 믿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주식시장 전반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퍼져 있을 때는 PER이 상당히 높을 수 있다.
-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시점은 주식시장의 전반에 비관적인 분위기가 퍼져 있어 PER이 상당히 낮을 때이다.
- 즉 아주 훌륭한 투자 대상 기업인데도 비관적 분위기 때문에 PER이 낮은 경우가 발생한다.
- 이런 상황이 연출되면 현재 시장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실제 사실들 간의 차이를 구별할 줄 아는 참을성 있는 투자자들이 돈을 번다.
- 투자자에게 이런 시기야 말로 리스크는 비교적 작으면서 장기적인 투자 수익은 매우 큰 아주 근사한 기회가 될 수 있다.
- 주가는 하락장에서 증권가의 부정적 시각으로 인하여 급락이 급락을 부르며 폭락하게 되며, 상승장에서는 증권가의 긍정적 시간에 힘입어 급등이 급등을 부르며 폭등하게 된다.(진짜 이 말은 지겨우면서도 새롭네요.)
- (중요)제아무리 똑똑한 투자자라도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 어떤 종목의 가격이 예전수준에 비해 싸졌다고 그 종목이 싸졌다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 가령 38~48달러 수준으로 오랫동안 박스권을 형성한 주식의 가격이 갑자기 증권가의 평가가 달라져 24달러가 되었다고 그 종목이 싸졌다고 속단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 (중요)아무리 과거의 주가 수준에 익숙해져 있다 하더라도 현재 주가가 이전 주가에 비해 높다든가 낮다는 것은 결코 어떤 주식이 싸다든가 비싸다는 것을 가늠할 수 있는 진정한 잣대가 될 수 없다.
- (중요)유일한 기준은 현재 증권가에서 이 주식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것보다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이 훨씬 더 좋은가, 아니면 훨씬 더 나쁜가를 따져보는 것이다.

6-3. 실제 사례

- 1927년부터 1929년까지 증권가의 대다수 투자자들은 미국이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믿었다.
- 헐... 지금과 비슷한 상황 아닌가요??
-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은 몇 년 동안 순이익이 거침없이, 그리고 꾸준하게 늘어났다.
- 경기 불황 따위는 이미 사람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다.
- 이런 상황에서 주식을 보유하는 게 손실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 많은 사람들은 확실한 투자 대상인 주식에 가능한 한 최대의 금액을 투자하고자 했고, 빚을 내어 투자했다.
- 1929년 대공황이 시장을 덮쳤고 1932년까지 약세장이 이어졌다.
- 당시 대부분의 기업들의 순이익과 전망이 좋았지만 증권가에서 주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부정적이었다.
- PER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낮아졌고, 증권가에서는 기업의 호실적을 일시적인 것으로 치부했다.
- 더 큰 폭락장이 올 것이라고 증권가에서는 예견했다.
- 이런 평가가 시장을 휩싸고 있을 때 주식은 정말 바겐 세일 대상이다.
- 마침내 투자자들은 이런 이미지가 잘못된 것임을 알아치리기 시작하였고, 기다렸던 심각한 경기 불황이 오지 않자 주식시장은 미국 역사상 최장기간의 상승세를 연출하였다.

7. 금리의 중요성

- 실물 경제에서 벌어지는 금융적인 요인 가운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금리이다.
- 금리가 높으면 주가는 떨어지고 금리가 낮으면 주가는 올라간다.

[필립피셔의 투자철학, 뼈저린 실수를 통한 배움]

8. 나의 투자 철학은 부분적으로는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얻어지기도 했고, 또다른 투자자들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관찰함으로써 터득하기도 했다.

-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부터 배워가는 매우 고통스런 방법을 통해 얻어졌다.

9. 첫번째 실수

- 나는 비록 대폭락을 앞두었던 1929년 이 위험했던 시기에 주식시장 전반이 너무 과도하게 올랐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 대공황 전인 1929년 8월에 나는 특별보고서를 작성했다. "6개월 이내에 최악의 약세장이 펼처질 것이고. 그 이유는 전반적으로 산업의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이었다.
- 하지만 나 역시 주식시장의 화려한 광채에 눈이 멀어 있었다.(화려한 광채의 위력이 어마어마 하네요)
- 이로 인해 나는 "아직도 여전히 싼 편이며, 아직까지 제대로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할 만한 몇 개의 종목을 찾아내고자 했다.
- 나는 총 3개의 종목에 내가 지금까지 모은 돈을 나눠 투자했다.
- 내가 투자한 종목 중 하나는 철도 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PER이 매우 낮았다.
- 나머지 두 회사는 광고판 회사와 택시 회사였다. 모두 PER이 낮았다.
- 나는 화려한 주식시장 광채에 눈이 멀어 평소라면 했었을 조사들을 소홀히 했다.
- 1929년 말, 대공황이 시작되면서 내가 투자한 3종목은 폭락했고 나의 자산은 형편없이 줄어들었다.
- 특히 철도 산업은 경기 민감 산업이라 대공황 시기에 더욱더 처참했다.

10. 첫번째 실수에서 배운 것.

- 나의 투자철학은 사실 1929년 내가 저지른 실수로부터 하나씩 배우면서 커나갔다.
- PER이 낮은 종목은 언뜻 보기에 매력적일 수 있지만 PER 그 자체는 아무것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
- 오히려 경고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 어떤 주식이 싸며, 혹은 고평가 되어 있는지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요인은 현재의 PER이 아니라 몇 년 뒤의 PER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
- 만약 내가 어떤 기업의 향후 순이익을 개략적으로나마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면 주식 투자로 인한 손실을 피하는 것을 물론 상당히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열쇠를 갖게되는 셈이었다!!
- 게다가 나는 약세장이 펼처질 것이라는 멋진 보고서를 쓰고도 PER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 즉 아무리 정확한 투자 판단을 내려도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 거래를 완결시킬 때까지는 아물너 가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11. 시련으로부터 기회가 생긴다.

- 1930년이 되었지만 주식시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하락세를 지속했다.(참고로 대공황은 1929년부터 1937까지 계속 됩니다)
- 내가 다니는 투자 회사는 부도의 위기였다.
- 나는 오히려 이것이 기회였다. 나는 언젠가 다시 호황기가 찾아오면 나 자신의 사업을 해보리라 다짐했다.
- 투자자산을 관리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었다. 지금이야 투자자문업으로 불리지만 그때만해도 그런 말이 쓰이지 않았다.
- 당시 기업들의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었으며, 아무도 주식에 관심이 없었다.
- 그래서 내가 조사를 위해 기업을 방문하면 극진히 대접을 받았다. 나는 그때 많은 것을 조사할 수 있었다.

12. 주가조작 썰.

- 당시에는 주가 조작이 합법이었다.
- 이런 세력들이 이용하는 방법이란 기본적으로 유사하다.
- 같은 세력에 속한 사람들끼리 서로 사고 팔아가면서 주가를 점차 끌어올린다.
- 이런 작전이 주식 시세에 반영되며 다른 사람들의 눈길을 끌게 되고, 결국 매수에 뛰어들기 시작해 주가는 올라간다.
- 주가가 올라가기 시작하면 세력은 슬그머니 빠져나온다.

13. 군중과 따로 행동하기.

- (중요)어떤 투자자가 정말로 "대박"을 터트리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는 바로 군중과 따로 행동하는 것이다.
- (한글자 한글자가 중요)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큰 이익은 금융시장을 잘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쪽으로 갈 때 혼자만 정확히 올바른 길을 찾아 저쪽으로 가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 군중과 함께 휩쓸려 가지 않고, 반대로 갈 수 있도록 단련하는 것은 투자 성공의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게 내 생각이다.

14. 반대로, 그러나 올바르게.

- 투자 분야에서 기존 견해와 반대되는 의견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 글들은 많다.
- 그러나 반대되는 의견을 갖는다는 것 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 무조건 거꾸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그것의 본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을 많이 보았다.
- 반대로 행동할 때는 반드시 자신의 판단이 정확하다고 확신, 또 확신하고 있어야 한다.
- 군중과 반대로 행동하여 엄청난 투자 이익을 내는 것은 자신이 가는 "방향"이 정확하다는 확실하면서도 강력한 근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 다들 저쪽으로 갈때 나는 이쪽으로 가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철저히 따져보았다. 이와 동시에 이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확신할 수 있는 계량적 수단을 갖고 있었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결정적이었다.
- 우리들에게는 부자회사원매뉴얼이라는 계량적 수단이 있죠!

15. 인내와 투자 수익률.

- 나는 "3년 원칙"이라고 이름 붙인 나름대로의 원칙을 세웠다.
- 나는 고객들에게 어떤 주식을 매수하면 한 달이나 1년의 성과로 판단하지 말고, 3년의 기간을 달라고 수없이 되풀이해서 설명했다.
- 나는 이 원칙을 한결같이 지켜왔다.
- 하지만 나는 매수한지 3년이 지난 주식이 앞으로도 계속 수익률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있다면 그 종목을 예외적으로 팔 것이다.
- 어떤 종목을 매수했는데 1~2년동안 수익률이 저조하다면 편치 않겠지만 당초 내 시각을 변화시킬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면 나는 적어도 3년 동안은 계속해서 보유할 것이다.

16. 3년 원칙으로 성공한 모토로라 사례.

- 1955년 하반기 나는 앞으로 전자주식의 황금기가 올 것이라는 예측을 했다.
- 1980년대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필립피셔는 25년을 내다보고 투자했네요...)
- 실제로 전자주식들은 1969년까지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했다.
- 하지만 1955년 당시만 해도 전자주식들은 매우 투기적인 소형주에 해당했다. 따라서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주목받지 못했다.
- 그러나 나는 부분적으로나마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느낌이 있었고, 그래서 1955년 하반기에 텍사스인스트루먼츠와 모토로라 두 종목을 무척 많이 매수했다.
- 특히 모토로라는 그저 또 하나의 텔레비전 및 라디오 제조업체 정도로만 평가받고 있었다.
- 하지만 모토로라는 무선 통신 사업 분야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과 깊은 인상을 받은 임직원이 경영한 다는 점을 높이 샀다.
- 모토로라는 반도체 회사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나는 모토로라가 반도체회사로 성장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사실 뜻밖의 횡재였다.
- 모토로라에 투자했을 때만해도 많은 사람들이 나를 비난했다. 왜냐하면 모토로라는 너무 소형주였기 때문이었다.
- 모토로라의 주가는 매수가격에서 5~10% 떨어진 수준에서 한동안 등락을 거듭했다.
- 수익률이 너무 형편없다보니 내 주요 고객 중 한 명은 모토로라를 "당신이 내게 사준 그 바보 같은 놈"이라고 불렀다.
- 부진한 주가 흐름은 1년이 좀 넘게 이어졌다. 하지만 통신 사업부문 투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증권가에서 평가가 달라졌고 주가는 폭등했다.
- 3년 원칙이 없었다면 나는 모토로라를 지키지 못했을 것이다.

17. 3년 원칙으로 후회한 적은 없었을까?

- 3년 원칙 때문에 3년간 보유하는 중에 수익률이 좋지 않아 팔았는데 곧 이어 큰 폭으로 올라 후회한 적은 없었을까?
- 결론부터 말한다면 3년을 버티고 판 주식이 급등하더라도 후회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3년 정도면 정말 미련없을 정도로 보유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되네요)
- 하지만 나는 단지 3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해당 종목을 팔지는 않았다.
(즉 3년원칙은 보유의 원칙이었지 매도의 원칙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 (중요)추가적인 상황 변화를 자세히 추적하다 보니 그 회사에 대하여 통찰력 같은 것이 생겨났고, 이런 통찰력이 그 주식을 바라보는 내 시각을 바꿔버리는 것이었다. 그 시각의 변화가 나에겐 매도의 기준이었다.
(어쩌면 장기투자의 진정한 가치는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 (즉 3년 정도 보유하면 통찰력이 생기고, 그 통찰력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면 후회는 없다? 정도 될까요?)

18. 3년원칙을 위배하여 성공한 사례.

- 나는 로저스 코퍼레이션의 주식을 매수했고 상당한 지분을 보유했다.
- 화학부문 독점기업으로 오랜 세월 매출이 비약적으로 늘 것이라고 확신했다.
- 해당기업의 CEO 또한 훌륭했다.
- 하지만 해당 기업의 수익을 예상과는 다르게 저조했다.
- 왜냐하면 해당 기업은 신제품 개발에 너무 많은 금액을 지출했기 때문이다.
- 이윽고 해당 기업은 신제품 개발을 포기하는 뼈아픈 결정을 내렸다.
- 그리고 다른 수많은 혁신 제품 개발을 본격화 하였다.
- 그러나 그것의 성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듯하였다.
- 신제품 개발을 기대하고 주식을 샀던 주주들의 기대에 어긋난 것이었고, 그로 인해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했다.
- 군중은 해당 기업의 주식을 팔았다. 나는 군중과 다른 방향으로 가느냐와 3년 원칙을 위배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었다.
- 나는 해당 기업의 주식 보유량을 훨씬 더 늘렸다. 즉 물타기를 했다는 것이죠~
- 일부 고객들은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기만 했다.
- 국면 전환은 대개 순식간에 일어난다.(사와카미도 이책 읽었구나!)
- 해당 기업은 신제품이 아니더라도 독점제품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기에 순이익은 당연히 지속되었다.
- 또한 다른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증권가에서 좋게 평가하자 급등이 나왔다.

19. 단기매매의 속성.

- 나는 단기매매의 속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 아주 영리한 사람들이 한다 할지라도 마찬가지다.
- 단기매매란 세 번쯤 연속해서 성공을 거두게 되면 네 번째는 결국 큰 손실로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단기매매에 따르는 리스크는 몇 년간에 걸친 장기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충분한 이익이 날 때까지 장기보유하는 것에 비해 훨씬 크다.
- 나는 내가 장기투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내 사업에서 매우 귀중한 역할을 했다.

20. 작은 주가에 연연하다 큰 기회를 놓친다.

- 그날 나는 샌프란시스코 은행 앞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우연히 중요한 고객 한 명과 마주치게 됬다.
- 나는 그 고객에게 푸드 머쉬너리 코퍼레이션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하면서, 이 회사의 전망은 더할 나위 없이 좋으니 추가 매수하여 보유 물량을 늘려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 그는 흡족해 했다. 해당 종목의 종가는 34.5달러였고, 그는 33.75달러 이하로 매수하라고 요구했다.
-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호가는 그가 요구했던 33.75달러를 웃돌며 오르내렸다.
- 나는 그에게 두 차례나 전화를 걸어 0.25달러만이라도 매수가를 올려주면 그 주식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 그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33.75달러가 나의 가격이라고 말했다.
- 불과 몇 주만에 주가는 50%이상 급등했고 33.75달러 이하로 절대 떨어지지 않았다.
- 나는 이 사례를 통해 한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작은 주가에 연연하다가는 큰 기회를 놓친다는 것을.
- 사와카미는 이것을 이렇게 표현했죠 "저가라고 생각되는 가격에 대충 매수해라"

21. 결국 사람이다.

- 주식투자의 핵심, 종목 발굴의 핵심은 최소한 앞으로 몇 년 동안 평균 이상의 돋보이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는 특별한 기업을 발견하는 것이다.
- 기업의 인적요소가 아무리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 때가 있다.
- 그것도 아주 참담하게 실패할 때가 있다.
- 이러한 실패는 곧이어 순이익 감소 등 실적 저조로 나타나고, 증권가는 회사의 최고경영자에 대한 평가를 낮추는데 합의한다.
- 순이익이 감소보다 주가의 감소가 더 크게되어 PER은 지금까지의 평균치보다 훨씬 밑으로 떨어진다.
- 그야말로 헐값 수준이 된다.
- 하지만 여러 해에 걸쳐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경영진이라면, 성공과 실패의 비율이 앞으로도 똑같을 가능성이 높다.
- 훌륭한 경영진이 운영하는 기업의 참담한 실패와 낮은 PER은 부의 기회를 제공한다.

22. 역사를 돌아보면 기회가 보인다.

- 대공황의 골이 가장 깊었던 1936~1939년, 그리고 약세장이 지속되었던 1947~1950년의 두 기간을 비교해 보면 상당히 유사한 점을 발결할 수 있다.
- 이 두시기에는 회의적인 경제 전망이 압도적이었고,
- 단기적 성과를 내기는 아주 어려웠으며,
- 인내심에 대한 보상이 어느때보다도 뛰어났던 시기이다.
- 1930년대에는 민간 기업 시스템 자체가 의심을 받았을 정도로 회의감이 심했다.
- 이런 시기에는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도 그것에 대해 회의적이다.
- 기업들이 누리고 있는 호황기는 끔찍한 종말을 맞게 될 것이며, 모두가 고통을 겪게 될 심각한 재앙의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라고 연일 언론에서 보도했다.
- 1949년 무렵에는 미국 기업들의 가치는 차라리 죽는 게 살아있는 것 보다 낫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였다.
- 하지만 1949년 무렵에도 기업의 실적은 늘어만 갔었다.
- 놀라운 것은 현재의 주식시장과 매우 흡사한 예전 상황을 돌이켜보고 당시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공부하려는 사람이 너무나도 적다는 것이다.
- 나는 이렇게 역사가 반복되는 것을 3번은 본 것 같다.
- 우리나라 사자성어 중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로운 것을 알게 된다는 말인데요. 필립피셔는 온고지신의 정신을 강조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23. (중요)고전적 실수의 가르침.

- 성공은 내가 이미 여기서 설명했던 투자 방식을 열심히 적용하는 데서 얻어졌다.
- 그런데 더욱 주목해야할 것은 성공이 아니라 실수라는 점이다.
- 왜냐하면 실수는 저마다 새로운 가르침을 주기 때문이다.
- 장기간의 강세장이 마침내 최후의 정점에 도달했던 1969년에 나는 실수를 저지른다.
- 당시에는 기술주와 과학주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 특히 기술, 과학 소형주들은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었다.
- 이들 기업이 얼마나 성공할 지는 오로지 인간의 상상력에 달려있을 정도였다.
- 가령 컴퓨터산업과 연결고리만 있다면 그 기업의 미래는 거의 무한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 컴퓨터 관련 기업 뿐만아니라 첨단 장비와 같은 다른 관련 기업들까지 영향을 받았다.
- 나는 매우 높은 가격으로 이런 류의 주식을 가능한 한 매수하지 않으려고 했다.
- 하지만 나 역시 이런 광기에 취한 것인지, 매력적인 회사 몇 곳을 찾게 되었다.
- 나는 아주 흥미로운 첨단 장비회사를 하나 발견하였다.
- 정말로 탄탄한 기반을 가진 기업이었고 CEO도 정직하고 똑똑했다.
- 나는 정점에 다다른 시장 상황에서 이 회사의 주식을 매수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했다.
- 나는 상당한 고민 끝에 한번 시도해보기로 결정했다.
- 이 회사의 잠재력에 대한 나의 진단은 옳은 것이었다.
- 이 회사는 투자한 이후로 계속 성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수익률은 부진했다.
- 내가 저지른 실수는 바로 이 회사의 장래에 너무 높은 가격을 지불했다는 것이다.
- 몇 해 뒤 이 회사는 예상했던 것 이상의 괜찮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나는 이 회사의 주식을 모두 팔았다.
- 내가 매각한 주가는 당초 매수한 주가와 큰 차이가 없었다.
- 내가 주식을 매각한 시점에서 해당 기업의 성장률은 정점에 달해 앞으로 전망은 다소 불확실해졌을 때여서 내 판단은 정확했다고 생각한다.
- 하지만 몇 년씩이나 보유했던 주식을 얼마 안되는 이익으로 매각한다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였을 때 실질적으로 손해를 본 것이나 다름없었다.
- 주식시장의 열기가 한창 고조되어 있을 때 냉정을 유지하지 못한 채 처음부터 너무 높은 가격을 지불하면 결국 실망스러운 투자 수익률로 귀결된다는 점을 가르쳐주었다.

24. 나의 또다른 실수.

- 1960년대 초 나는 기술주에 투자하고 있었는데 특히 전자와 화학, 금속, 기계 업종의 기업 투자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
- 그런데 전망이 밝은 기술주 계열인 제약 업중에는 이렇다 할 투자를 하고 있지 않았다.
- 그래서 이 분야의 기업을 하나 찾아보기로 했다.
- 아주 이름있는 의학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어느 제약회사가 막 개발시작한 신약에 그는 흥분하고 있었다.
- 한마디로 그 신약의 잠재 가능성은 가히 폭발적이라는 것이었다.
- 나는 이 제약회사의 간부, 그리고 몇몇의 투자회사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 그들 역시 앞선 의학 전문가 처럼 흥분을 감치지 못하고 있었다.
- 나는 안타깝게도 내가 기본적으로 검증하는 방식, 이 분야의 다른 전문가를 만나 반대되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것을 잊었다.(이렇게 우리도 검증해야 겠죠?)
- 이 회사의 주식은 장부가치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었다.(PBR이 매우 높았다.)
- 신약이 그렇게 대단한 것이라면 지금의 주가는 그렇게 놓아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매수했다.
- 하지만 내가 이 주식을 매수하자 주가는 줄곧 떨어지기만 했다.
- 처음에는 20%정도 하락하더니 결국을 50%가 넘게 떨어졌다.
- 내가 가슴을 치며 다시 한번 모든 상황을 차근차근 뜯어보니 이 회사의 경영진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좀 더 철저하게 조사하였다면 신약의 실패와 경영진의 문제 모두 명백하게 보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도 남의 말만 듣고 투자하면 크게 실패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 이렇게 부끄러운 실수를 저지른 다음부터 나는 일이 잘 풀릴 때 특히 철저히 조사하고자 노력했다.
- 다행인 것은 이 회사의 경영진과 거의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 이 회사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면 그 때 추가로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었다.
- 나의 조심성이 나를 살렸던 것이다.

25. 적은 수의 종목이라도 잘 하자.

- 또다른 나의 실수는 내가 경험을 통해 쌓은 영역 밖으로 내 기술을 적용해보려고 한 데 있다.
- 내가 철저하게 이해하고 있는 산업의 바깥으로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 비교할 만한 배경 지식이 전혀 없는 상황에 빠져든 셈이다.
-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매우 다양한 투자 영역에서 두루 잘 해나갈 수도 있다.
- 다른 실수와는 다르게 이 문제는 다른 투자자들이 무시해도 좋을 것이다.
- 하지만 애널리스트라면 반드시 자신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분야의 한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범위 내에 있는 거부터 잘 해나가야 할 것이다.

26. 배당이라는 긴 그림자.

- 뒤돌아보면 배당금이라는 문제와 관련하여 특별히 결론지을 수 있는 실수나 기회는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 난 처음에는 배당금은 주주에게 매우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점차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배당금을 주는 대신 더 많은 자산을 유보해서 혁신적인 제품 생산에 투자한다면 주주에게 훨씬 좋을 것이라고.
- 하지만 배당금은 투자자들의 상황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 그리고 기관투자자, 연기금은 배당금을 받아도 소득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은 정책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회사의 주식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
- 이런 점에서 배당은 또다른 매력포인트로 볼 수도 있다.
- 하지만 배당금을 생활비로 사용해야 하는 투자자가 아닌 이상 배당금의 중요성을 확 떨어트려도 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27. 결국 반복된다.

- 1970년대를 맞으며 나의 투자 철학은 거의 완전한 체계를 갖추었다.
- 그 밑바탕은 40여 년의 투자 경험이었다.
- 무엇이든 진정으로 배우기 이전까지는 늘 한 차례 이상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야 했다.
- 저자가 1970년대 이후로 투자 철학을 완성했다고 말한 이유는 1970년 이후로 별다른 특별한 실수를 하지 않아서였습니다.
- 내가 지나온 과거를 10년 단위로 구분해보면 시기 별로 너무나 유사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 1930년대는 대공황, 1940년대는 세계2차대전, 1950년대에는 틀림없이 또 한 차례 심각한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 팽배, 1970년대에는 인플레이션과 반시장주의적 정부 정책에 대한 두려움이 투자심리를 가라앉혔다.
- 이들 시기 모두 아주 괜찮은 투자 기회를 제공했고, 선견지명이 있는 투자자에게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리한 발판을 마련해주었을 것이다.
- 각각의 시기에 주식을 매수해서 10년 이상 보유했다면 수천 퍼센트의 투자 수익률을 올렸을지도 모른다.
- 하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런 시기에도 매우 위험한 덫에 걸리는 투자자들이 있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이런 실수를 하는 이유는,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지는 먼저 정확히 파악하기 보다는, 맹목적으로 군중심리에 휩쓸려 그때그때 가장 투기적인 바람을 타는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이다.
- 이런 상황들은 계속 반복되었다.
- 나는 이런 대중들의 심리를 회고해보면 옛 프랑스 속담이 떠오른다.
- 더 많이 변할수록 더 많은 것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

28. 효율적 시장이라는 잘못된 믿음

- 모든 것은 주가에 이미 반여되었다는 효율적 시장 이론이 맞다면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을 설명할 수 없다.
- 효율적 시장 이론은 랜덤워크학파의 학자들이 만들었고 고수익을 충분히 거둘 수 있는 전략은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 나는 이 점에 동의하지 않는다.
- 단기적으로 시장이 효율적일진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 우리는 투자자가 되어야 하지 단순히 트레이더가 되어서는 안된다.
- 내가 어떤 경우에서든 투자를 고려할 때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가장 핵심적인 신조는 바로 이것이다.
- 부지런하고, 많은 지식을 갖고 있으며,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투자자에게는 주가가 결코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29. 필립피셔의 3부작

- 1958년 피셔의 저작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서로 꼽힌다.
- 이 책은 주식 투자 서적으로는 최초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른 영원한 고전이기도 하다.
- 오늘 영상의 대상이었던 보수적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는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가 출간된지 17년 만인 1975년에 나왔다.
-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가 피셔의 투자이론을 차근차근 풀어나갔다면,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는 피셔의 투자 철학과 이론의 핵심을 짚어낸 투자 전략론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리고 마지막 나의 투자 철학은 1980년에 출간되었고 이 책은 피셔의 자서전이다.
- 피셔의 투자철학은 공통점은 이것이다. 주식 투자의 첫째 못적은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 즉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피셔가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에서 성공 투자의 핵심이라고 소개한 셰익스피어의 말은 그런 점에서 다시 한번 음미해볼 만하다.
- 인간사에는 조류라는게 있어, 시류를 잘 붙잡으면 큰 행운이 이어질 수 있소!
- 놓치게 되면 앞으로 헤쳐가야 할 운명은 얕은 여울에 처박혀 비극으로 점철될 것이오.
- 먼 바다를 향해 나아가려면, 지금 밀려들어오는 만조를 붙잡아야만 하오.
-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모험은 실패할 것이오.
- 줄리어스 시저 4막 3장 중에서

30. 마치며.

- 이번 영상은 저의 사견은 최대한 자제하고 담백하게 피셔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해봤는데 어떠셨나요?
-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 사실 저는 투자 초창기에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를 읽었습니다. 그때는 너무 어렵기도 했고 공감되는 말들이 없어서 그 책에 대한 저의 추억은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읽는다면 또 새로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 필립피셔는 조금 기관투자자의 냄새가 많이 나고, 개인투자자들이 하기 힘든 것 들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예를 들면 기업을 방문하고 간부들을 만나는 것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인 저하고는 조금 맞지 않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그리고 보수적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를 읽었는데요. 일단 필립피셔의 책이라서 재끼고 싶었지만 그래도 한 번 읽어봤습니다. 익숙한 것보다는 어색한 것들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 하지만 이번 책은 필립피셔의 인간적인 면, 개인투자자의 면모, 투자 철학 등을 옅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 계속 책을 읽고 기업 발굴과 분석을 멤버십 영상을 통해서 계속 진행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 만약 주식 투자에 정답을 나의 밖에서 찾으라고 한다면 저는 투자서적, 그중에서도 투자 고전에서 찾을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책에서 배운 것을 실제 본인의 투자에  적용하며, 실천하면서 몸에 체득하시길 바랍니다)

- 요새 나온 책들도 간간히 읽고, 현재 유명한 투자자들이 쓴 책도 꽤 읽어봤지만,
- 투자 고전의 깊이를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결국 투자대가들의 철학을 배웠던 그들이기에, 책의 내용도 표현만 다르지 큰 흐름은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 하지만 신기한 것은 본질적으로 비슷한 내용임에도, 항상 보면 새롭다는 것입니다.
- 그만큼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심오하기에 보면 볼수록 그런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 50~80년간 투자를 한 대가들의 주식서적을 읽다보면 그 책에 녹아있는 그들의 인생철학까지도 느낄 수 있고, 어떤 면에서는 인생을 배울 수 있어 투자고전은 여러모로 유익한 것 같습니다.
- 고전읽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투자의 고전은 다 리뷰해드리겠습니다.
- 오늘 영상 시청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투자와 인생을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부자가 되는 지름길로 저와 함께 달려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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