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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책부터 읽어야 하지? 주식 책 전문 유튜버가 추천하는 주식 초보가 먼저봐야 하는 책 TOP 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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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책부터 읽어야 하지? 주식 책 전문 유튜버가 추천하는 주식 초보가 먼저봐야 하는 책 TOP 5

부자라이프 2022. 3.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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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자회사원입니다.

 

여러분들이 관심가져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주식 관련 책 영상을 주로 다루는 채널이 되었고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코스톨라니 영상은 100만뷰를 기록하기도 했네요. 이자리를 빌어 시청자분들, 구독자분들, 멤버십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책을 출판해 주신 출판사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예전부터 댓글로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주식을 처음 접하는데 무슨 책부터 읽어야 할까요?"

"투자 서적 리뷰 영상이 많던데 뭐부터 봐야 할까요?

 

사실 저 역시도 처음 주식을 공부할때 막막했고 이런 고민을 많이 했기에,

그리고 제 채널에 영상이 어느 정도 쌓여 있어 뭐부터 봐야할지 고민도 되실 것 같기에,

 

여러분들의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오늘 시간은 주식초보에게 추천드리는 "주식초보가 가장 먼저 읽어야 하는 책"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부록 : 가장 어려웠던 책 TOP 1)

 

시작하기 앞서 여러분들이 유의해야하실 점이 있습니다.

1) 부자회사원의 지극히 개인적 의견이다.

2) 먼저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위대한 책은 아니다.

3) 위대한 책이라고 초보자들에게 좋은 책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5성급 식사라고 해도 그것을 누가 먹느냐에 따라 가치는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그 음식을 유아들이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일단 칼로 고기를 썰지도 못할 뿐더러 최고급 소고기의 깊은 맛을 음미하지도 못 할 것입니다.

 

유아들에겐 먹기 좋게 잘 잘려진 정성가득한 엄마표 돼지고기가 5성급 식사보다 훨씬 훌륭할 것입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와 같은 위대한 투자서를 억지로 읽는 것은 초보투자자에게 너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현명한투자자를 읽을 때 이게 왜 위대한 투자서인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도대체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자칫잘못하면 투자란 너무 어려운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사로잡힐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영상이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다룬 책들을 잠깐 보여드리고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리뷰한 책들]

1.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피터린치)

2.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3. 불황에도 승리하는 사와카미 투자법.(사와카미)

4. 보수적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필립피셔)

5. 주식투자 절대원칙(박영옥)

6. 투자는 심리게임이다.(앙드레 코스톨라니)

7. 주식투자 실전강의.(앙드레 코스톨라니)

8. 작지만 강한기업에 투자하라.(랄프웬저)

9. 통섭과 투자.(마이클모부신)

10. 돈의 심리학.(모건 하우절)

11. 현명한투자자.(벤저민 그레이엄)

12. 행운에 속지마라.(나심 탈레브)

13. 투자에 대한 생각.(하워드 막스)

14. 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존 네프)

15. 투자와 마켓사이클의 법칙.(하워드 막스)

16. 가치투자를 말한다.(커크 카잔지안)

17. 워렌버핏라이브.(워렌버핏)

18. 100배 주식.(크리스토퍼 메이어)


[테마 형식으로 리뷰한 책들]

19.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최준철)

20. 가치투자의 비밀.(크리스토퍼 브라운)


TOP 5(5위) :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저자 : 최준철)

일단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식투자 잘하는 서울대 형이 옆에서 고액 과외를 해주는, 그런 느낌이 드는 책

이 책은 출간일이 2004년입니다. 정말 오래된 책이죠. 하지만 저는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아마 이 책같은 책이 또 나올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정말 퍼주는 책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주식투자 학원 강의를 한다면 이 책을 그대로 읽어줘도 무방할 듯 하네요.

 

저자인 최준철님은 이 책 서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책을 집필하면서 투자가 한국 실정에 맞지 않거나 너무 어려워 투자자들이 꺼린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깊은 내용을 담으면서도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 원고를 작성하는 도중에 전면 수정을 하는 등 많은 퇴고를 거쳤다'
라고

 

정말 읽어보면 때 주식투자의 어려운 용어, 그리고 그 용어가 내포한 깊은 뜻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노력한 티가 많이 납니다. 

 

수많은 투자대가들의 책을 제치고 최준철님의 투자 초창기에 집필한 이 책을 TOP 5에 랭크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구체적이다.(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별로 없다.)

2. 공부하기 좋다.(학원 강의 같은 책이다.)

3. 용어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었다.(주식 용어를 많이 접할 수 있다.)

 

1. 구체적이다.(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별로 없다.)

보통 투자대가들의 책을 보면 초보자들 입장에서 조금은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장기투자하라'라는 말이 그렇죠. 이 말을 대중화한 분이 바로 '존리'님이신데, 제 영상을 오랫동안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테지만 제 유튜브 초창기에는 '존리'님의 저 의견에 부정적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장기투자 하라'는 때때로 주식 대가들도 하기 힘든 것입니다. '서울대 가려면 공부 많이 해라'와 같은 말이죠. 물론 말이 쉽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이 바로 '장기투자'입니다.

 

제가 봤을 때 '장기투자 하라'는 것에는 수만가지 의미와 수만가지 경험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고도의 투자 전략을 그냥 '장기투자 하면 되요'라고 설명한다면 주식초보들에겐 버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하나 하나 일일이 설명해주는 그런 책입니다. 만약 주식투자를 입시에 비유할 때 존리님은 대성학원이나 종로학원에서 대입설명회를 주도하는 분이라고 한다면, 최준철님의 이 책은 1단원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과외선생님 같다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 잘하는 서울대 형이 옆에서 고액 과외를 해주는 느낌이랄까? 

 

실제로 최준철님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대학시절 서울대투자연구회에서 활동하며 가치투자를 연구했고 설득력있고 논리 정연한 칼럼과 예리한 기업분석으로 주목받았다고 합니다.

 

이 책의 특별한 특징이라고 한다면 바로 책 제목에 나온 것처럼 'V차트'를 활용하여 주식을 분석했다는 것인데요. 

 

V차트란 최준철님이 2002년부터 기획하여 만든 기업분석 시계열 그래프입니다. 그는 V차트를 활용하여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이고 어떤 기업이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해 실제 투자에 적용하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V차트는 저 역시 기업분석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는 도구이고 기업의 10여년의 역사와 펀더멘털을 시계열 그래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V차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V차트의 3가지 특징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 분기데이터를 1년 데이터로 환산하여 고유 사업영역의 계절성을 제거했다.

2) 기업이 보이는 일정한 추세, 기업가치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관성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3) 기업가치가 추세를 보이지 않고 새로운 패턴을 만드는 것을 확인하여 기업 내부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V차트를 이용하여 어떤 모양이 좋은 것이고 어떤 모양이 나쁜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19개의 V차트들은 그 기업의 상황에 대한 다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이것들이 모여 전체적인 기업의 상황을 조망하게 해줍니다. 저자는 19개의 차트가 좋은 모양을 많이 보여줄수록 기업에 대하여 더 많은 신뢰와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도 말합니다.

 

2. 공부하기 좋다.

사실 투자를 하기 앞서 알아두면 좋은 것이 바로 '사업이 운영되는 개략적인 과정' 입니다.

개략적으로라도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고, 기업이 추구하는 제1의 목적인 이윤, 즉 이익이 어떻게 발생되는지에 대하여 알고 있으면 기업을 이해하고 분석하는데 훨씬 수월합니다. 

 

이 책은 책 초반에는 '순이익 지수'를 설명하면서 개략적인 사업 구조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자산, 자본, 부채가 뭐고 그것들이 그 안에서 어떻게 이익으로 창출되고, 매출은 또 어떻게 구성되는지 그래프와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그러면서 순이익, 매출, 주가가 어떻게 상관관계를 가지고 움직이는지에 대하여 구체적 국내 기업사례를 적용하여 설명해주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보통 학원을 다니면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습니다. 누가와도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이 책이 그렇습니다.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고, 그것을 바탕으로 기업 분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V차트라는 시각자료를 이용하여 설명해주니 더 직관적으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3. 용어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투자 대가들의 책을 보면 PER에 대하여 언급은 하지만 그 뜻에 대하여는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사실 PER, 이 한가지 개념만 깊이 파고 들어가더라도 정말 한도 끝도 없이 설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PER을 어떻게 발음하는지부터 시작해서 PER의 사전적 의미와 PER이 내포하고 있는 깊은 의미까지, 너무 과하지도 너무 간단하지도 않게 적절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PBR, ROE, 유동비율, 부채비율, 지분법평가, 안전마진, 자산구조, 회전일수(회전율), 배당 등의 의미를 너무나도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들이며 구체적인 기업 분석에 사용되는 지표들이고 네이버금융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라 그것의 의미, 활용법 등을 이 책을 통해 숙지 한다면, 주식초보들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이 책을 다시 쭉 훑어보고 있는데 정말 책이 지저분하네요. 밑줄도 많고 별표도 많고 정말 열심히 봤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참고로 V차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영상을 4부작에 걸쳐 재생목록으로 만들어두었으니 이 영상도 먼저 참고하신 후 책을 보시는 것도 책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TOP 4(4위) : 주식투자 절대원칙.(저자 : 박영옥)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당신도 반드시 큰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비장하지만 이 책은 주식투자와 관련된 내 마지막 기록이다. 여기 내가 체득한 투자의 원칙에 대한 이야기를 아낌없이 담았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드리는 나의 유산이며, 많은 이들에게 보내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다.'

 

이 말에 진심을 느껴서 였을까요? 이 책에 빨려들어가듯이 밤새도록 책을 읽고 힘겹게 출근했던게 생각이 납니다.

 

최준철님의 '가치투자가 쉬워지는 V차트'가 '과외와 같은 책'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투자로 크게 성공한 선배님의 조언'과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식을 통으로 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한국 사람이 쓴 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특히 감명깊었던 것은 '장기투자'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하는지 그 방법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냥 장기투자하면 됩니다. 수면제를 먹고 3년 동안 주무시면 됩니다가 아니라. 장기투자를 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하고, 얼마나 해야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장기투자란 이런 것이구나~ 라고 깨닫게 만들어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 초반에는 주식투자로 부자되는 방법은 따로 있다. 늦었다고 초조해할 필요가 전혀 없다. 최악이라고 생각한 순간 기적이 시작되었다. 등 박영옥님이 그간 투자하면서 경험했던 이야기, 초보투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잘 담겨있고,

 

책 중반에는 투자자가 반드시 가져야 하는 마인드셋, 농사를 통해 살펴보는 기업의 생애주기, 투자한 기업과 동행하며 소통하는 방법 등이 설명됩니다.

 

'주식을 산다고 생각하지 말고, 기업을 통째로 사는 것처럼 투자해라'라는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에게 이 말은 사실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단돈 몇 만원, 혹은 몇 십만원으로 기업을 산다?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이야기는 조금 다른데요. 저는 이 이야기가 오히려 더 잘 와닿았습니다. 바로 '투자한 기업과 동행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동행이라는 단어 역시 잘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동행을 '관심'이라고 해석하니 좀 더 편하게 그 의미가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투자를 하고 주가만을 처다보며 그 주가가 올라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 역시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 그랬던 것 같네요. 그저 주가라는 숫자만을 처다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중요한 기업은 관심을 주지 않던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박영옥님이 말씀하신 '동행'이란 투자한 기업을 2~3년동안 꾸준히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즉 투자한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죠. 물론 그냥 바라만 봐선 안되겠죠. 해당 기업이 잘 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어떤 기업이 잘 하고 있는 기업이냐? 박영옥님은 이 책에서 동행할 기업이란 장사가 잘되는, 더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고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동행할 기업을 어떻게 찾았고 어떻게 그 기업을 지켜보았는지 설명해줍니다. 시살 국내 저자가 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친숙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더 이해가 쉽죠. 

 

그리고 박영옥님은 관심과 동행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며, 하루 1~2시간 정도 해당 기업에 대한 뉴스 등을 관심있게 살펴보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출퇴근 시간이나 남들이 놀고 잠자는 시간을 쪼개서 하라고 당부하기도 합니다. 이런 현실적인 충고가 저는 많이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면밀히 관찰하다보면 반드시 답이 나온다며, 주식투자는 발견의 미학이고 시간이 돈이 되는 인내의 미학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정말 멋진 말이죠? 

 

그러면서 잠재력 있는 기업을 찾아서 길게 투자하면 기업이 성장하고 그 결과를 성과로 나누어주니 돈이 눈에 보일 정도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백미는 역시 어떻게 하는 것이 장기투자인 것인가? 를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전에 최소한 3~4년 동안 공부하고 지켜보기를 권한다.'

'우선 지난 10년간 걸어온 역사를 세밀하게 추적해봐야 한다.'

자산, 수익, 배당, 경영자, 직원, 기업문화, 업종 전망 등 두루 살펴봐야 한다.

이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 바탕 위에 나만의 가치 기준이 생겨나야 한다.

그리고 확신이 섰을 때 1~2년에 걸쳐 의미있는 규모로 매수한다.

그렇게 하다가는 한 종목 투자하는 데에도 한세월 걸리겠다고 할 것이다.

정확한 지적이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3~4년에 걸쳐 서서히 공부하며 꾸준히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당신이 쥐고 있느 돈은 정말 열심히 일해서 번 소중한 자금이다.

그것을 불확실한 기업에 투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주식투자에 100% 확신은 없다. 당신 스스로 90%정도까지는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헥 조금씩 잃지 않는 투자를 지속해간다면, 반드시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이 대목을 읽는 지금 이순간에도 전율이 돋는 그런 대목입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장기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장기투자란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종목을 찾아내는 데에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TOP 3(3위) : 투자에 대한 생각.(저자 : 하워드막스)

이 책은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이렇습니다.

"투자의 전반을 아우르는, 균형이 잘 잡힌 책"

 

이 책의 원제는 The Most Important Thing 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해석되며, 하워드 막스는 책 서문에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에서부터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밝힙니다.

 

그는 투자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들을 한데 모아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제목으로 메모를 작성했는데, 쓰다보니 가장 중요한 것이 18가지나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하나같이 중요하다는 근본적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며, 이 메시지는 가장 오래 남을 것이며, 미래에도 여전히 가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여러 측면을 동시에 신중하게 살펴야 한다며 이 책의 내용 중에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고 하죠. 그러면서 이 책은 나의 삶의 신조이자 인생이고 종교나 다름없다고 말 합니다.

 

이런 자신있는 멘트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잘 모르겠으나 저는 참 좋더라고요. 사실 책을 쓰면서 이렇게 자신있는 멘트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워드 막스 정도면 '겸손'의 중요성을 모를리 없으니까요. 그런데 왜 저렇게 자신했을까요?

 

그건 바로 이렇게라도 강조해서 반드시 알려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될 것같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가장중요한 것은 총 20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하나 중요하다고 하니 한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이것들의 의미를 어느정도 이해하신다면 여러분들의 수준은 상당한 것일 겁니다. 

 

1) 심층적으로 생각하라.

2) 시장의 효율성을 이해하라.

3) 가치란 무엇인가?

4) 가격과 가치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라.

5) 리스크란 무엇인가?

6) 리스크를 인식하라.

7) 리스크를 제어하라.

8) 주기에 주의를 기울여라.

9) 투자시장의 특성을 이해하라.

10) 부정적 영향과 맞서라.

11) 역투자란 무엇인가?

12) 저가 매수 대상을 찾아라.

13)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라.

14) 내가 아는 한 가지는 내가 모른다는 것이다.

15)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라.

16) 행운의 존재를 가볍게 보지 마라.

17) 방어적으로 투자하라.

18) 보이지 않는 함정을 피하라.

19) 부가가치를 창출하라.

20) 모든 원칙을 준수하라.

 

이 20가지 원칙을 가민히 보자면 정말 여러권의 책을 한 데 모아놓은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어쩌면 이 중에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말한 저자의 생각에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이 책은 '리스크'라는 보이지 않는 위험을 잘 표현하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표현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설명하기 어렵고요. 하지만 하워드 막스는 유려하면서도 적절한 표현으로 리스크를 설명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다보면 하워드 막스는 투자자라기보다는 작가에 더 가깝다고 생각할 만큼 정말 책을 잘 쓰는 것다고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작가가 쓴 것처럼 잘 쓰여진 책이라고 느낀 책이 이 책하고 앙드레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정도가 될 것입니다.

 

저는 책을 읽다보면 중요한 곳에 별표를 치며 읽는데요 이 책에서 별표를 친 일부분을 한번 읽어봐 드리겠습니다.

 

▶ 기억하자! 투자의 목적은 평균이 아니라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옳은 판단, 즉 남들과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과학적 접근이 최고 투자자들의 주관적인 판단보다 결코 나을 것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손실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리스크가 존재했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대부분의 것들은 '주기'가 있다.

폭락은 언제나 거품 뒤에 온다. 그리고 거품의 주요 원인은 기술 혁신과 테크주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최소한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투자 후보를 목록으로 만들고, 그 안에서 최고로 싸고 좋은 것을 골라야 한다.

투자는 상대적인 선택의 훈련이다. 나는 이 말을 35년 동안 명심하고 있다.

어떤 자산을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자산에 얼마를 지불하느냐가 중요하다.

시장이 극단적으로 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조절하고, 무엇보다 수많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고점과 저점에서 커다란 실수를 하게 만드는 다수의 행동에 동참하지 말아야 한다.

주위를 둘러보고 자문해보자. 투자자들이 낙관적인가, 비관적인가? 미디어에 나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사람들이 시장에 뛰어들라고 하는가, 피하라고 하는가? 우리는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파악하여 그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할 수 있다.

 

이 책은 추천사도 없고, 별도 부록도 없이 가장 중요한 것을 이루는 20개의 장으로 꽉 차있습니다. 투자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이해를 돕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TOP 2(2위) : 전설로떠나는월가의영웅.(저자 : 피터린치)

이 책은 어쩌면 제 투자 인생을 열어줬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무려 400페이지에 육박하지만 이 책을 거의 6번은 읽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이 책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까면 깔수록 새로워서 양파같은 책이다"

 

이 책의 정말 신비로운 힘은, 분명 있었던 책인데 다시 읽으면 또 새롭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 읽을 때 무심코 지나쳤던 내용인데 다시 읽으면 '아니 내가 왜 이걸 그냥 넘겼지? 이렇게 중요한데!'라고 여러번 생각하게 했던 책으로 기억합니다.

 

행운의 속지마라의 나섬 탈레브는 피터린치가 은퇴하지 않고 계속 투자했다면 워렌 버핏을 능가하는 투자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피터린치는 훌륭한 역량을 가진 투자자로 손꼽힙니다.

 

참고로 피터린치의 수익률은 13년 동안 연평균 29%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워렌 버핏의 수익률은 연평균 22%라고 하네요. 

 

이 책은 여러 사람들이 최고의 투자 서적으로 손 꼽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주 쉽게 쓰여졌다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가 봐도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졌다는 것이죠. 쉽게 쓰여지면 보통 깊이가 없을 수 있는데, 이 책은 그 깊이까지도 알뜰이 챙긴 그런 책입니다. 

 

참고로 이 책은 투자고수 9명이 딱 3권씩 엄선한 책 중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9명 중 5명이 이 책을 추천했었죠.

 

이 책에서도 주옥같은 명언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한번 읽어봐 드리겠습니다.

 

주식시장은 확신을 요구하며,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반드시 희생된다.

주식시장은 늘 도전해 볼 만한 도박이었다.

투자를 하기 앞서 3가지를 스스로 물어라. 1) 집이 있는가. 2) 나는 돈이 팔요한가? 3)내게 투자자로 성공할 자질이 있는가?

10루타(10배 수익) 종목을 찾아보기 가장 좋은 장소는 집 근처이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 종목을 발굴하든 발굴하자마자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된다.

정말 멋진 완벽한 종목들의 13가지 특징

- 회사 이름이 따분하고 우스꽝스러운 회사.

- 혐오스러운 사업을 하는 회사.

- 분사한 회사

- 기관투자자가 보유하지 않고, 분석가들이 조사하지 않는 회사.

- 유독 폐기물이나 마피아(조폭?)과 관련됐다고 소문난 회사.

- 음울한 사업을 하는 회사.

- 성장 정체 업종에 포함된 회사.

- 틈새를 확보한 회사.

- 사람들이 계속 구입하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

-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

내가 한 종목을 기피한다면, 그것은 가장 인기있는 업종의 가장 각광받는 주식이다.

당신이 PER에 대해서 단 한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PER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은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미래의 이익을 예측하는 5가지 확인 포인트

- 1) 비용을 절감한다.

- 2) 가격을 인상한다.

- 3) 신규시장에 진출한다.

- 4)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증가시킨다.

- 5) 적자사업을 재활성화하거나 중단 혹은 매각한다.

장기성장률과 배당수익률을 더한 값에 PER을 나눈 값이 2 이상이면 내가 진정으로 찾는 주식이다.

 

정말 지금 다시 봐도 어려운 내용을 잘 정리하고 잘 표현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특이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칵테일이론입니다. 칵테일이론은 시장이 탐욕과 공포사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자신의 경험담으로 잘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시장이 공포스러운 때는 파티에서 아무도 자신(펀드매니저)에게 말을 걸지 않지만 시장이 탐욕적일 때는 파티에서 치과의사가 말해주는 종목을 매수하지 않은 것을 후회할 정도라고 말하며 시장의 주기를 재밌게 표현하였습니다.

 

시장의 주기를 잘 묘사한 책으로는 앞서 말씀드린 하워드막스의 투자에 대한 생각에 나오는 '시계추 이론' 그리고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의 '코스톨라니의 달걀 이론' 이 있겠네요.

 

존 템플턴 경은 '시장은 절망에서 태어나, 회의속에서 성장하며, 낙관론과 함께 만개하고, 행복한 상태에서 죽어간다.'라고 해서 시장의 주기를 한 문장으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저는 이 책이 좋은 또 다른 이유로 분류와 정리를 깔끔하게 잘 했다는 것을 들겠습니다.

 

기업의 유형을 6가지로 나누어 각 유형별 특징,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기술하여 초보자들이 공부하기 좋게 해두었습니다. 

그 외에도 최종점검 목록이라고 해서 주식 전반에 걸쳐 점검해야 할 것들, 6가지 유형별로 점검해야할 것들을 또 다시 분류해서 설명해주고 있어 이런 것들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책을 쭉 훑어봤는데 정말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많은 것 같네요! 이 책은 정말 암기할 정도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정말 주식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TOP 1(1위) :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저자 : 앙드레 코스톨라니)

혹자는 이 책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다소 과한 자신감이 묻어나는 책이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죽지 전에 두려울게 뭐가 있을까? 투자 서적 역사상 가장 솔직하고 진실되게 쓰여진 책이다.'라고요.

 

실제로 코스톨라니는 투자 총서 3부작을 마무리한 그 해에 세상을 떠납니다.

 

이 책은 그의 80년 투자인생을 결산하는 최후의 역작이며, 유럽 증권계는 이 책을 '위대한 유산'이라고 평가합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아마 느끼실테지만 이 책은 그런 평가에 걸맞는 책입니다.

 

이 책을 TOP 1으로 꼽은 이유는 주식 전체를 통으로 설명했음에도 너무나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는 것입니다. 앞서 하워드막스를 작가에 비유했는데요, 앙드레코스톨라니 역시 투자자라기보다는 작가가 더 어울릴 것 같을 정도로 정말 읽는데 거부감이 없었고 오히려 재미있다고 느낄 정도로 흡입력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원제목은 '돈에 대해 생각하는 기술'입니다. 코스톨라니는 '생각'하는 것을 정말 중요시 여겼습니다. 그는 책에서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생각이라고 말했고, 소신파는 4G(돈(Geld), 생각(Gedanken), 인내(Geduld), 행운(Gluck) )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생각'이죠.

 

'생각'에 대하여 코스톨라니는 철학이 있었습니다. 그의 철학을 잠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생각이 옳고 그르든 상관없다. 그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생각을 하고 난 뒤에 매매를 해야 한다는 것이며 ▶ 상상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믿어야 한다.

▶ 만약 충분히 생각한 끝에 어떤 전략을 세웠다면 친구, 여론, 일상생활 등에 흔들려선 안된다.

▶ 흔들리는 그 순간 생각은 쓸모가 없어지게 된다. 잘못된 자신의 생각이라도 좋으니 신념을 가져라!

 

아직도 읽으면 가슴 웅장해지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또 좋은 점은 인플레이션, 금리와 주식시장의 관계를 잘 풀어 설명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금리를 인하했다면 '언제'라든가 '그러나'라는 말은 잊고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들어가야 된다'라는 말은 이번 코로나 사태의 주식시장에 잘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이 책의 내용은 반복되는 주식시장에서 예언서와 같이 잘 들어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책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일 것입니다. 

 

이 책의 또하나의 장점은 바로 '주식시장에서의 심리게임'을 잘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바로 코스톨라니의 달걀입니다.

 

어쩌면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하는 워렌버핏을 추종하시는 분들은 이런 '주기론'에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세상에 불가능 한 것이 있을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상을 움직이는 진리와 같은 법칙이 존재함'을 믿는 사람이기에 이런 주기론에 저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성숙의 단계를 거치고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세상의 이치이며 이것을 부정할 순 없는 것이지요.

 

'시장에 공포가 찾아올 것이다'라고 말하면 누군가는 '당신은 시장을 예측하려 했어! 워렌버핏은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했다고'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공포가 찾아올 것이라는 말은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측면에서 주기론에 입각한 주장임에도 종종 사람들은 '당연한 것'과 '예측하는 것'을 착각하여 이런 주기론을 부정하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물론 주기론이 틀렸을 수 있겠지만요.

 

워렌버핏이 말하는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은 시장을 예측하는 것보다 기업을 분석하는 것이 더 쉬웠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기업을 분석하는 것보다 시장을 예측하는 게 더 쉬울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면 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인 듯 합니다.

 

하지만 어쨋거나 코스톨라니의 달걀은 주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주식시장이 돌아가는 분위기를 잘 설명해주는 훌륭한 도구이므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톨라니의 달걀은 총 6개의 국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국면의 특징을 책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는 B1과 B2사이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코스톨라니는 자본주의를 '바람직한 사기'라고 표현합니다. 만약 코스톨라니의 달걀이 사기라면 저 역시 이것은 '매우 바람직한 사기'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책에 나온 코스톨라니의 명언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 누구도 돈에 대해 말하지 않아.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걸 생각하지.

돈은 뜨겁게 사랑하되 차갑게 다루어야 한다. 돈을 그냥 따라가선 안 되며, 오나시스가 이야기 한 것처럼 돈에 정면으로 부딪쳐야 한다. 이러한 원칙은 상승하는 주가를 뒤쫓아가기보다는 떨어지고 있는 주가에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주식시장에서 더욱 유효하다.

80여 년간의 증권시장 경험은 네가 한 가지를 분명히 가르쳐 주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사실이다.

주식투자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필요하게 되는 정식적 체조이기도 하다.

단기투자자, 주식시장의 사기꾼.

번성기에 붐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고 결국에는 그것을 터트리는 바늘이 나타난다. 그것은 영원불변의 법칙이다. 붐 없이 폭락 없고, 또한 폭락 없이는 붐도 없다. 

무가치한 것이 계속 인플레이션이 되어 비싸졌던 것이다. 이것은 항상 폭락의 전조였다.

투자자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신의 생각과 계획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은 신념이 있다면 계속 견뎌내야 한다. 투자자는 단단하기도하고 유연하기도 해야 한다.

시장의 낙관주의는 24시간 이내에 언제든 심각한 비관주의로 바뀔 수 있다.

정보는 곧 파산이다.

손해를 보는 것도 모험의 일부이다.

10가지 권고사항과 10가지 금기사항.

 

다시 읽어봐도 정말 명언이고 그의 문학적 표현과 주식 투자가 환상적으로 만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책 중 주식시장의 심리, 내가 사면 떨어지고 내가 팔면 올라가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페따꼼쁠리' 현상입니다. 

 

페따꼼쁠리는 기정사실화를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전망이 현실이 되기 전에 이미 가격에 다 반영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어쩌면 주식시장의 가격은 모든 것을 선반영하고 있다라는 것을 페따꼼쁠리로 잘 설명한 것 같아 선반영이라는 개념을 이 책을 통해 쉽게 이해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어떤 책을 읽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만큼의 책을 읽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순서보다는 양이 더 중요하고, 순서보다는 반복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끔 '무슨 영상을 먼저 봐야 합니까?' 라고 물어보면 정말 저도 모르게 속으로 '아무거나 시작해서 다 보셔야 합니다.'라고 대답할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박영옥님께 인터뷰할 때 주식투자의 비법이 있냐고 물어봤을 때 박영옥님께서 '비법은 나도 잘 모른다'고 말씀하시느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렇게 정리가 되네요! 하지만 역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제가 리뷰했던 책, 그리고 앞으로 리뷰할 책들은 모두 읽어보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내용이고 이해도 어려운 답답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책은 읽어야 어디가서 투자 공부좀 했다고 한 소리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읽고 낙담하는 것보다는 이해하기 쉽고 초보에게 도움이되는 책부터 읽어나가시는게 주식에 재미를 붙이기 더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상이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부록 가장 어려웠던 책 TOP 1]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 정말 어려웠던 책이 있습니다. 바로 나섬 탈레브의 '행운에 속지마라'입니다. 

 

간혹 이 책이 정말 좋다고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그분들은 대단한 분들입니다.

 

물론 여러번 읽으면 그 깊은 뜻을 어렴풋이 알 수 있겠지만 많은 노력과 시간을 소요해야 하므로 이 책은 꼭 사두시고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긴 글 시청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자가 되는 지름길로 저와 함께 달려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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