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회사원
극심한 경기 침체를 예상했던 경제학자의 최후 본문
이 사람의 이름은 해리 댄트입니다.
우리는 이 사람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인구구조와 소비흐름에 기반을 둔 경제전망과 투자전략 분야의 최고 권위자임에도 2009년도에 제시한 그의 경기 침체 시나리오는 완전히 빗나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그는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발생 전, <<부의 패턴>>이나 <<버블 붐>> 등의 저서를 통해 주택시장 붕괴, 주식시장 대폭락을 예언하였습니다. 한때 헛소리로 평가되던 그의 발언이 2008년 실제 눈앞에 펼쳐지면서 당시 그의 발언 하나하나에 사람들은 귀를 귀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2008년 금융위기 후 <<불황기 투자 대예측>> (The Great Depression Ahead)라는 책을 집필합니다.
책의 내용 살펴보면 그의 주장은 상당한 과학적 논리, 역사적 고증, 경제학 이론 등으로 뒷받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분위기 상 이 책은 상당한 이슈를 불러옵니다.
그는 역사는 반복된다는 명제를 근거로 콘트라티에프 파동, 엘리어트 파동, 80년 주기 신경제 사이클 등 이론으로 2009년 이후의 경기 예측 시나리오를 제시하였고, 주식시장은 향후 10년간 2008년 이전의 고점을 뚫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2010년에는 유례없는 경기 대공황기가 찾아오고, 2023까지 세계경제는 경기혹한기로 주가는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 취할 적합한 투자로 "현금성 자산"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S&P500만 살펴봐도 지금의 주가는 2008년 때보다 훨씬 더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후 2009년 6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세계경제는 90년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같은 장기침체를 겪을 것입니다. 금융시스템이 또다시 무너져 내릴 수 있으며, 올 연말이나 내년에는 또 한 번의 주가 폭락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라고요.
그래서 그가 지적했던 2009년도 말과 2010년도의 S&P500 지수를 살펴봤습니다.
2009년에는 그렇다할 하락은 없었고 2010년도에는 지금 보면 약간의 조정 정도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당시의 하락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이후로 주가는 2015년까지 꾸준히 상승하거든요.
혹시나 해서 코스피는 어떻게 움직였나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2011년도까지 꾸준히 우상향하여 전고점을 돌파하였으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박스권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008~2009년 당시에도 분명 경기 전망을 어둡게 봤던 전문가들이 있었을 것인데 그들의 의견이 틀렸다는 것을 과거 데이터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당시 해리 덴트는 인구통계학적 관점에서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하는 2010년대에는 세계경기가 장기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오래 전부터 예고했지만 <<주식에 장기투자 하라>> 의 저자이자 미 와튼스쿨의 제러미 시겔 교수 등은 갈수록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중국 인도 등에 의해 2010년대 세계 경기가 지탱될 수 있다는 글로벌 해법을 제시해 덴트의 비관론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09071288251
당시 기사 중 눈에 띄는 기사가 있어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요지는 폭락설과 같은 각종 위기설은 실제로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위기설이 나오면 경기주체들이 사전에 예방책을 강구하는 자기 보정적 기능이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폭락설이 제기되는 근거를 따져볼 필요는 있지만 실현 가능성에 집착해 경기와 주가를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금리 상황은 어땠을까요?
관련해서 또 참고할만한 좋은 기사가 있어 가져와봤습니다.
https://www.khan.co.kr/economy/stock-money/article/201008082142465
2010년 8월 기사입니다. 당시 코스피는 지금 돌아보면 대세 상승장의 중반 즈음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요지는 당시 곡물가격 폭등, 원유가격 불안,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하반기 물가가 불안하다며 금리 인상의 우려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당시 금통위는 2010년 7월 기준금리를 17개월만에 인상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좀 더 찾아보니 우리나라는 2011년도까지 금리를 꾸준히 인상했고, 2012년 1월 금리 인하를 예고하였습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744966599395096&mediaCodeNo=257&OutLnkChk=Y
미국의 경우 2008년 이후 계속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있다가 2014년도에 처음 금리를 인상이 논의 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https://www.ajunews.com/common/redirect.jsp?newsId=20120105000117
아래 자료는 기준금리와 코스피의 관계를 나타낸 자료입니다.
해당 그래프를 보면 금리를 한창 인상하는 시기에 주가가 트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금리가 인하되면 주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금리 인하 후 주가는 상승하고 다시 금리가 인상될 때 맞춰서 주가는 다시 상승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와 주가의 관계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https://galnong.tistory.com/84
위 블로거가 정리한 자료에 잘 나와있는데.
미국 역시 금리인하 시기에는 주가가 계속 빠지다가 금리가 인상되는 와중에는 주가가 상승, 그리고 금리가 인하되기 시작하면 주가 하락, 그리고 금리 인하가 유지되고 있는 기간에는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금리 인하 후 금리가 인상되는 기간 중 : 주가는 상승.
금리 인상 후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주가 폭락.
금리 인하 후 유지되는 기간에는 침체 or 주가 상승. but 결국 주가는 상승.
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명제를 근거로 본다면 2009년 제로 금리가 유지되고 있던 미국 시장에서 경기 침체를 논하는 것의 근거는 매우 약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해리 댄트의 주장은 언제나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으며 그의 주장이 언젠가 맞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누가 맞았고 누가 틀렸다고 해서 누구의 예상이 정확했고 누구의 예상이 정확하지 않았다라고 단정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낮든 틀리든 투자에 있어서 남의 이야기에 답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모든 의견에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저의 글에도 답은 없겠지만 참고하여 나름의 투자 전략을 세워보시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 요소는 금리이며 주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라는 것입니다. 이건 제 주장이 아니라 제가 투자 관련 서적을 50권 이상 읽으면서 배운 투자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투자 대가들은 하나같이 주식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금리라고 말했고, 주가는 결국 우상향 한다고 말했으니까요.
역사는 반복되지만 결코 똑같이 반복되지 않는다 라는 마크 트웨인의 말을 마지막으로 오늘 영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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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부자가 되는 지름길로 저와 함께 달려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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