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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수익률을 내고 NHN한국사이버결제를 판 이유, 공포에 매수하고 탐욕에 매도하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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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수익률을 내고 NHN한국사이버결제를 판 이유, 공포에 매수하고 탐욕에 매도하라

부자라이프 2020. 4. 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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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자 회사원입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예전 글에 보면 KG이니시스에 대하여 종목분석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KG이니시스를 분석하고 나서 다음 분석할 종목이 NHN 한국 사이버결제였는데 분석만 하고 글을 쓰지 못했었네요.

 

대략 3월 23일경 NHN 한국 사이버 결제가 25,000원 일 때 매수해서 오늘 35,400원에 매도했습니다.

(몇 주를 샀는지는 묻지 마세요. 가슴 아프니까요. 더 샀었어야 했는데.)

 

사실 NHN 한국 사이버결제는 제가 매수했을 당시부터 주목을 받고 있었던 종목이었고, 그때 당시에도 바닥을 찍고 주가가 상승하고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왜 NHN 한국 사이버결제가 좋은 회사인지 여기서 설명했다가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그건 따로 이야기해보려고 하고요.

 

그렇다면 이 좋은 회사의 주식을 제가 왜 매도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주가 올라가는 폭이 아주 탐욕스러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보통 오후에 거래를 하거든요. 오전에는 조금 비싼 경향이 있기도 하고 어디에서 주워들은 게 있어서 그렇기도 한데. 어쨌든 오전에 업무에 정신이 팔려서 점심때까지 주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데 회사 동료가 저를 쿡쿡 찌르는 것입니다.

 

동료가 하는 말이 : 주가 봤어? 날아가던데?(눈빛이 반짝반짝, 이글이글)
그래서 제가 : 오 그래? 한번 확인해볼까?

 

그래서 한번 제 주식 잔고를 확인해보았죠. 그런데 웬걸... NHN 한국 사이버결제의 수익률이 40%를 찍었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40% 찍은 NHN 한국 사이버결제를 판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회사 동료의 눈빛이 아주 탐욕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주식을 거래하는 것이 그 회사의 가치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 옳지만,

 

저는 공포에 매수하고 탐욕에 매도하라 라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기 때문에

 

고민 없이 매도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퇴근하면서 유튜브에 한국 사이버결제를 검색해보니 난리가 아니네요

 

"반드시 사야 한다" "무조건 오른다" "수익 실현했다" 등등 아주 탐욕스러운 최신 영상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잘 팔았다"

 

그리고 또 매도한 또 다른 이유! 

일단 이 회사의 주식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시 한번 재조명해보고 싶어서입니다.

아무래도 저렴했을 때 매수했던 종목이고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식이라 매수를 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수를 누르는 게 너무나도 힘들더라고요. 좋은 회사이고 더 많은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도 상승추세에 있는 종목을 산다는 것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참에 팔아버리고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보자~라고 생각했고 이 글을 작성하면서 차분히 생각해보고 

 

만약 추가적인 확장성이나 상승여력이 있다면 내일이라도 조금씩 분할 매수해볼 생각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요

 

먼저 매출액과 영업이익 체크해보겠습니다.

  2015 2016 2017 2018 2019
매출액(억) 1955 2721 3520 4327 4699
매출액증감(%)   39 29 23 9
영업이익(억) 109 115 179 218 321
영업이익증감(%)   5.5 55.7 21.8 47.2
당기순이익(억) 93 102 102 168 245
순이익증감(%)   9.7 0 64.7 45.8

매출액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16년도를 기점으로 상승폭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매출액 상승폭과는 조금 다르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입니다.

예를 들면 2019년도에 매출액은 9%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47.2%가 증가하였고 순이익은 45.8%가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시점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예를 들면 A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투입되는 비용이 100원이라서 A라는 서비스를 1번 제공하나 2번 제공하나 그 기본적인 비용(고정비용)은 그대로인 경우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합니다)

 

NHN 한국 사이버결제 2020년도 영업이익 추정

영업이익을 보수적으로 연간 20% 상승 예상으로 본다면 2020년도 영업이익은 385억입니다.

 

현재 이 기업의 시가총액은 8,270억 원이므로 2020년도 PER은 8270/385=21이 됩니다.

PER이 10 이하가 되어야 적정 가격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회사는 현재 가격이 너무나도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고 보이네요

PER이 10이 되려면 적어도 1년 영업이익이 827억 원이 되어야 하고

827억 원이라는 수치는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157% 증가해야 하는데 그럴 리가 없겠죠?

 

PER이 너무 높다고 해서 해당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아님.

적어도 이 회사의 PER이 20이라는 것은 향후의 영업이익을 그만큼 크게 기대하는 것이기 때문인데

하지만 그 기대가 20이면 제 생각에는 좀 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일단 듭니다.

 

하지만 제가 이 회사의 주식을 살 때 PER이 17이었음에 주목.

해보면 사실 PER 20이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 NHN 한국 사이버결제의 PER은 25입니다)

또 웃긴 것이 이 회사가 저점을 찍었을 때 PER은 16입니다.

 

대부분 기업들이 저점일 때 PER이 2 정도 된다라고 생각하고 이를 정말 단순하게 NHN 한국 사이버결제에 적용하면

NHN 한국 사이버결제의 PER은 현재 11 수준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ER이 현재 10이 되려면 주가 13,970원이 되어야 함.

현재 영업이익 321억에 PER 10이 되려면 시가총액이 3210억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현재 상장주식수 22,971,393주로 시가총액을 상장주식수로 나누었을 때 주가는 13,970원이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고점 대비 56%가 빠져야 한다는 것인데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NHN 한국 사이버결제의 향후 전망, 특히 이번 연도 실적에 있어서는 다른 종목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PER 10 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아니라고 일단 생각이 되고

 

좀 더 저렴해지는 시점이 오면 추가 매수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내일 매수해볼까?라는 생각을 지금 하게 되네요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처음 했던 생각이 

 

내가 차분히 숫자들을 보면서 글을 마쳤을 때 사야겠다는 확신이 들면 내일 매수하고
그렇지 않다고 하면 기다리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글을 썼는데

저점에서도 PER이 16이었던 회사가 PER 25 되었다고 PER이 더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일 조금 매수하고, 만약에 더 싸지면 기쁜 마음으로 분할 매수하고, 만약 더 비싸지면 흐뭇

하게 지켜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왜 NHN 한국 사이버결제를 아~주 좋게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음시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밑밥을 깔자면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결제가 이뤄지면 NHN한국사이버결제 수입이 증가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 19로 다들 방콕 하면서 뭐하셨어요? 마스크, 약국에서 구매하기 전에 어디서 구매하셨나요? 평소 같으면 이마트 가서 쇼핑했을 생필품, 어떻게 사셨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가 되는 지름길로 저와 함께 달려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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