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회사원

수급단타왕 강력 추천 도서, 고수의 생각법ㅣ조훈현ㅣ부자회사원 본문

부자회사원

수급단타왕 강력 추천 도서, 고수의 생각법ㅣ조훈현ㅣ부자회사원

부자라이프 2024. 9. 14. 20:55
반응형

격투기 선수에서

100억 자산가로 거듭난

수급단타왕 고명환 투자자는

 

주식으로 성공을 원하는 트레이더들에게

3권의 책 추천합니다.

 

돈을 이기는 법, 카지노, 고수의 생각법입니다.

 

그런제 저는 의아했습니다.

돈을 이기는 법, 카지노는 그렇다쳐도

주식투자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바둑 관련 서적인 고수의 생각법을 추천했다는 것이 말이죠.

 

그런데 뉴스저널리즘의 이 기사를 읽어보면 왜 수급단타왕님이 이 책을 추천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이끌림,

조훈현이라는

바둑을 모르는 사람도 한번쯤 들어본, 

그의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저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전설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불세출의 바둑기사,

1953승 세계 최다승

대회 타이틀 세계 최다 획득(160회) 기록을 보유한

이 시대 최고 승부사

조훈현 9단,

 

그런 그가 승부의 세계에서 살아온 60년 바둑 인생을 복기하며 

자신만의 생각법을 이 책에 정리합니다.

 

이 책은 바둑계에서는 '위대한 유산'이라 할 수 있는 책입니다.

 

 

1. 날 살린 건 내 생각이었다.

- 곧 마지막 결승전이 시작된다.

- 침은 마르고 속은 타들어 간다.

 

- 눈을 감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얻은 출전 티켓, 

- 기적처럼 무승부를 만들고 올라온 마지막 5국..

 

- 상금규모 40만달러,

- 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을 누가 가져가느냐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었다.

 

- 중국은 주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꼭 이겨야 했고,

- 한국은 그동안의 바둑 변방의 이미지를 씻고 세계 바둑의 중심으로 진입할 절호의 기회를 잡아야 했다.


- 대국이 시작되었다.

- 실력은 비슷했다.

- 누가 정신을 차리고 버티느냐가 승자를 가릴 것이다.

 

-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 그런데 갑자기 중반부터 집중력이 흩어지면서 바둑 수가 보이지 않았다.

- 상대방이 이를 놓칠 리가 없었다.

- 그는 난해한 초식으로 공격하며 나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 나는 한 수 한 수 아슬아슬하게 방어하며 겨우 목숨을 부지해나갔다.

- 이대로 끌려다니다가 말 것인가.

- 머릿속에서 이제 할 만큼 했으니 돈을 던지고 편하게 쉬라는 속삭임이 들려왔다.

 

- 고개를 들어 상대방의 얼굴을 보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 그는 돌을 놓을 때 숨을 멈춰가며 집중하고 있었다.

- 심장이 약한데다 꼭 우승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나보다 몇 갑절 더 힘들텐데도 그는 꿋꿋이 버텨내고 있었다.

 

- 정신 차리자.

- 바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다는 다시 정신을 다잡았다.


- 집중하자! 생각을 하자!

- 집중, 집중...


- 나는 고요한 생각의 결 안으로 들어갔다.

- 천천히, 천천히...

- 거칠었던 호흡이 편안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 순간 주변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

- 네웨이핑도 보이지 않고 진행요원들도 사라졌다.

 

- 조바심도 초조함도,

- 심지어 이기고자 하는 욕망까지도 사라졌다.

- 바둑과 나, 단 둘만 남았다.

- 그 절대적인 고요의 순간,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였다.

- 그래. 바로 여기구나!

 

- 멀리서 아득하게 10초 초읽기의 카운트다운이 들려왔다.

-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 현실감각이 돌아오는 것이 느껴졌다.

- 일곱을 카운트하는 소리와 함께, 나는 힘차게 돌을 놓았다.

 

- 그것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 쫓기던 내가 순식간에 주도권을 되찾은 것이다.

- 머지않아 그는 더 이상 도망갈 데가 없었다.

- 145번째 수를 힘차게 놓자 네웨이핑이 고개를 떨구며 돌을 던졌다.

- 이 날의 승리는 한국 바둑을 단숨에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린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 내가 순식간에 살아날 수 있었던 129수에 대해 지금도 많은 사람이 궁금해한다.

- "초읽기에 몰려 있던 순간에 어떻게 그런 수를 생각해낼 수 있었나요?"
- 나는 대답한다.

- 그건 나도 알 수 없다고.

 

- 나는 그저 생각 속 으로 들어갔을 뿐이다.

- 내가 답을 찾은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답을 찾아낸 것이다.

 

2.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 바둑은 문제 해결의 연속이다.

- 머릿속으포 판을 그리고, 이기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 하지만 처음했던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다.

- 상대방 역시 치밀하게 판을 그리고 계획을 세우기 때문이다.

 

- 하지만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

- 해결될 때까지 붙들고 늘어지는 근성만 있으면 된다.

- 그 근성이란, 바로 생각이다.

 

-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성.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의지.

-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지식과 상식, 체계적인 사고, 창의적 아이디어,

-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념을 나는 '생각'이라고 부르고 싶다.

 

- 당장은 도무지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악화될 것처럼 보이지만,

- 의지를 갖고 바라본다면 해결책은 반드시 있다.

- 초읽기에 몰리는 한이 있더라도 최선, 차선이라도 끝까지 집요하게 고민해야 한다.

 

- 때로는 벼량 끝으로 몰리기도 한다.

- 함정에 빠져 허우적 거리기도 하고, 어이없는 실수로 큰 희생을 치르기도 한다.

- 하지만 그렇다 해도 목표는 바뀌지 않는다.

- 즉 이기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우는 것이다.

 

- 그렇게 하다보면 풀리지 않은 문제는 없었다.

- 집중하여 생각하면 반드시 답이 보인다.

- 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 생각하려는 의지가 문제인 것이다.

 

- 삶은 그 자체로 시련이다.

- 오로지 생각하는 힘만이 그 시련을 의미있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나는 그 과정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덧붙여 말합니다.

☞ 헤메는 자가 답을 찾는다.

☞ 답은 없지만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둑이다.

 

☞ 어쩌면 여려분 중 일부는 '주식투자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하지만 답을 찾으려 또 이렇게 이 영상을 보고 계십니다.

☞ 답이 없는 곳에서 답을 찾는 어리석어 보이는 그 길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 저자는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책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아마 여러분들도 느낄 수 있으시겠지만,

☞ 이 책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저 역시 이 책을 읽는 도중 몇 번이고 생각에 잠기면서 자신을 돌아봤으니 말입니다.

 

☞ 여려분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에 잠겨보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3. 승패의 감정을 뛰어넘는 방법

- 이겼다고 우쭐해하다 보면 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게 된다.

- 이기기 위해서는 수천 번의 지는 경험을 쌓아야 하므로 일상의 경험으로 덤덤하게 바라바야 한다.

 

- 프로 기사들도 사람인지라 지고 돌아온 날은 힘들다.

- 가장 가깝고 편한 사람들이 가족인지라 그 마음을 가족들에게 표현할 수는 있다.

- 하지만 나는 이기든 지든 별로 표현하지 않았다.

- 평상시처럼 잠자리에 들고 다음 날 아침에도 똑같은 시간에 일어났다.

 

- 물론 쉬운 일이 아니다.

- 패배의 아픔이 스멀스멀 기어올라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곤 한다.

- 뾰족한 수가 없다.

- 일어나서 마당을 왔다갔다 걷든지, 책을 읽든지 하면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 그렇게 며칠 애쓰다 보면 조금씩 가라앉는다.

 

4. 이길 수 있다면 이겨야 한다.

☞ 누구나 기사회생의 경험은 한번쯤 있을 것입니다.

☞ 죽다 살아난 경험...

☞ 그런 경험은 인생에 몇 번 없는 소중한 경험이지만 우리는 간혹 그런 경험을 잊고 살아갑니다.

 

☞ 지금부터는 조훈현 9단의 죽다 살아난 이야기인데요.

☞ 이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기사회생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 1997년 제8기 동양증권배 결승 1국,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 초반 순간의 착각으로 종반까지 쫓겨 다니고 있었다.

- 누가 봐도 승패가 뻔한 승부, 

- 다들 내가 돌을 던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 그런데 뭔가 낌새가 이상했다.

- 내가 마지막 발악을 하며 무리한 공격을 퍼붓자 고바야시 9단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 쉽게 막을 수 있는 수에 그가 과민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 이겨야 한다는 욕심 때문이었을까?

- 바둑인들의 표현을 빌리지만, 그는 슬슬 미쳐가기 시작한 것이다.

 

- 그 순간, 어쩌면 기회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아직 바둑은 끝나지 않았다.

- 나는 끈질기게 달라붙어 싸움을 걸었다.

- 아마 TV로 보고 있는 시청자는 다 죽은 판에서 조훈현이 무슨 짓을 하고 있나 의아했을 것이다.

- 죽은 판을 붙잡고 살아보겠다고 발버둥 치고 있으니 한심하다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 하지만 나는 아득바득 버티며 기다렸다.

- 그리고 마침내 기회가 왔고, 고바야시 9단의 치명적 실수를 집요하게 공격하여 230수 만에 간발의 차로 이길 수 있었다.

 

- 조훈현이 심했다.

- 대국이 끝나자 관전자들이 혀를 끌끌 차며 이렇게 말했다.

- 너무 지독하게 물고 늘어져 상대의 실수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분위기였다.

- 고바야시도 어이없다는 표정이었다.

 

- 2, 3국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 고바야시의 강력한 공격에도 나는 버티고 버티다가 결정적 실수 하나를 뒤집어 나는 승리할 수 있었다.

- 물고 늘어져 이긴 조훈현은 너무 지독하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 하지만 승부의 세계가 원래 그렇다.

- 아니 승부를 떠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원래 그렇다.

-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 이길 수 있다면 이겨야 한다.

- 그러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전의 기회를 노려야 한다.

 

- 내가 버텼던 이유는 이겨야 한다는 욕심 때문이 아니었다.

- 아직 이길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 승부사라면 그런 아주 작은 가능성에도 베팅할 줄 알아야 한다.

- 아직 바둑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내가 만약 패색에 짙었던 종반에 돌을 던졌다면, 과연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까?

- 고바야시 역시 시상식에서 자신의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 "내용과 관계없이 이기는 자가 강자다. 패자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 프로의 바둑은 실력보다도 심리가 승부를 좌우한다.

- 졌다고 포기하면 바둑은 끝난다.

- 그러나 역전의 기회가 있다고 믿으며 끝까지 수를 찾다 보면 기회가 온다.

 

- 이길 수 있다면 이겨라.

-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싸워라.

- 반전의 기회는 언제든 온다.

 

☞ 저는 "내가 버텼던 이유는 욕심 때문이 아니라 이길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었다."라는 대목이 참 좋았습니다.

☞ 책에는 조훈현 9단과 고바야시 사토루 9단과의 숨막히는 격전이 생생히 담겨져 있어 정말 재밌게 이 부분을 읽었던 것 같습니다.

☞ 여러분들도 이 부분은 책을 통해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5. 두들겨 맞다보니 맷집이 생겼다.

- 일본 유학 실절, 내 주변에는 승리에 굶주린 늑대들이 우글거렸다.

- 세계 바둑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 모두 나의 상대였다.

- 이들과 싸울 때마다 피투성이가 되어 상처를 입고 돌아와야 했다.

 

- 처음에는 분하고 화가 났지만 자꾸 지다 보니 견딜 만했다.

- 또한 지는 일이 거듭될수록 실력도 늘어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 두들겨 맞다 보면 맷집이 생긴다더니 바로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 듯했다.

 

-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그들과 대등한 경기를 벌이기 시작했고 승리의 기쁨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나는 기관차처럼 폭주했다.

- 나는 모든 왕관을 차례로 정복했고 삶도 점점 윤택해졌다.

 

- 우리집은 아주 가난했다.

- 그렇게 가난한 집 아이였던 내가 바둑을 통해 내 영토를 넓혀가면서 차차 삶의 영토도 넓어졌다.

- 노력한 만큼 더 많이 가지고 더 좋은 것들을 누릴 수 있다는 것만큼 가장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을까.

 

- 나는 세상이 1등만 살아남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로 발휘하는 것, 꿈을 실현하는 것, 그리하여 존재의 가치를 찾는 것,

- 그것이 바로 세상에서의 영토 확장일 것이다.

 

- 이기기 위해서 두려워하지 말고 뛰어들어야 한다.

- 어차피 안 돼, 괜히 다치치 말자라는 식의 태도로는 아무것도 못한다.

 

6. 이기려면 나만의 '류'를 개척하라.

☞ 조훈현 9단은 제자로 거둬들인 15살의 이창호에게 자신의 타이틀을 뺐깁니다.

☞ 책을 읽어보시면 제자에게 타이틀을 빼낀 바둑황제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 저자는 어린 제자가 자신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을 책에 담담히 적어내고 있습니다.

☞ 그리고 어쩌면 이 내용에서 여러분들은 희망을 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자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 창호를 제자로 받아들였을 때 이 아이가 세계적인 기사가 되리라는 확신은 내게 없었다.

- 내 눈에 창호는 오히려 계륵처럼 느껴졌다.

- 분명 바둑은 강했지만 천재성은 보이지 않았다

- 외모도 둔하고 말도 어눌하고,

- 심지어 금방 두었던 바둑을 복기하는 것조차 서툴렀다.

 

-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는 기이한 느낌이 있었다.

- 그 알 수 없는 느낌에 이끌려 창호를 받아들 이기로 결심했다.

 

- 데리고 살아보니 창호는 나와 완전히 다른 '류'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났다.

- 빠르고 날렵하고 다소 공격적인 바둑을 추구하는 나에 비해 창호의 바둑은 느리지만 두텁고 묵직했다.

- 이는 그의 성실한 성격과도 관련이 있다.

 

- 한번은 녀석이 둘 수 있는 좋은 수가 있는데도 그걸 두지 않고 안전한 길을 택한 것을 발견했다.

- 왜 그 수를 두지 않았는지 물어보았다.

- 그러자 창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쪽은 강하지만 역전당할 위험이 있어요.
하지만 제가 택한 길로 가면 백 번 중에 백 번을 반집이라도 이길 수 있어요

 

- 비슷한 바둑이 계속 반복되었다.

- 하루는 복기 중에 창호가 너무 답답한 수만 놓고 있는 것 같아 한마디 했다.

- "그 길도 나쁘지는 않아. 하지만 이 길이 더 간명하지 않을까?

 

- 창호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 자신의 판단을 접고 싶지 않은 표정이었다.

- 보통 스승과 제자라면 닮아갈 법도 한데 그는 굽히지 않았다.

- 그리고 이러한 '다름'이 나에게 큰 위협이 되었다.

 

☞ 다름이 내게 큰 위협이 되었다.고 회상하는 저자.

☞ 어쩌면 그때 당시의 조훈현 9단은 '백번 중에 백 번을 반집이라도 이길 수 있어요"라는 말을 이해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100번중에 100번을 반집, 즉 작게라도 이길 수 있다는 것, 승률 100%를 추구한다는 것을 어린 제자의 허세로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조훈현 9단은 어린 이창호 9단에게 질 때마다 딱 반집 차이로 지게 됩니다.

☞ 제자 이창호에게 타이틀을 빼았겼던 마지막 5국에서도 역시 딱 반집차로 패배합니다.

☞ 저자는 이렇게 말을 이어갑니다.

 

7. 실력이 떨어지더라도 나만의 '류'를 찾는다면 이길 수 있다.

- 당시 나의 바둑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 그럼에도 창호는 나를 이겼다.

 

- 이것은 실력의 차이가 아니다.

- 승부의 세계에선 실력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 이것은 새로운 '류'의 충동이다.

- 이창호의 류는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새로운 류였다.

- 그래서 다른 기사들도, 나 자신도 깨닫지 못했던 나의 약점을 창호만이 볼 수 있었던 것이다.

 

- 훗날 창호 역시 새로운 류인 이세돌에게 밀려났고,

- 이세돌은 박정환의 류에, 박정환은 신전서의 류에 밀려났다.

- 즉 새로운 류가 바로 이기는 류다.

 

- 그것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분석하여 그 빈틈을 파고들면서 탄생한다.

- 지금까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류라고 말할 수 있다.

 

-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어떤 류를 갖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한다. 

- 누구나 갖고 있는 낡은 류는 아닌가.

- 아무에게도 없는 새롭고 창의적인 류인가.

- 남과 다른 류를 가지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 투자 대가, 고수들은 항상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으라고 합니다.

☞ 하지만 그것이 꼭 기존의 기법과 달라야 하는 건 아닐 것입니다.

☞ 다르다고 해도 결국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으므로 결국 같을 것이니 말입니다.

 

☞ 중요한건 이창호 9단처럼, 아무리 대가, 고수들이 좋다고 하는 것이라도, 내 것!

☞ 내가 확신이 드는 나만의 '류', 그게 설사 기존의 것들과 다르든 같든, 나만의 '류'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여러분들은 여러분들만의 '류'가 있으실까요?

☞ 만약 없다면 다음의 이야기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8. 지식이 쌓이면 생각이 깊어진다.

- 모름지기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 그리고 우리의 수읽기가 꼬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안 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모르는 다른 수가 있었던 것이다.

 

- 바둑 대국에서도 이런 일은 흔히 일어난다.

- 아는 것이 부족해서 수읽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 수읽기는 많이 알면 알수록 유리하다.

 

- 수읽기를 잘하려면 직관과 경험도 중요 하지만 무엇보다 지식이 많아야 한다.

-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로 지식을 많이 쌓아두어야 다양한 각도에서 판을 읽고 더 멀리 예측할 수 있다.

 

- 따라서 더 발전하는 길은 공부밖에 없다.

- 프로 기사에게 공부가 바둑 교본을 읽고 기보를 분석하고 사활문제를 열심히 푸는 것이라면,

- 세상 사람들에게 공부는 자기 분야에 대해 책을 읽고, 연구하는 동시에 세상에 대해 많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는 것이다.

 

- 알고 싶은 것만 알고, 보고 싶은 것만 봐서는 안 된다.

- 지금 당장은 내가 하는 일과 아무 상관 없어 보여도 여러 정보가 모여서 내 안에 쌓이면 결정적인 순간에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 많이 아는 사람은 강하다.

- 많이 알면 실수가 줄어들고 더 멀리 볼 수 있다.

- 따라서 최선의 수읽기는 열심히 공부하여 지식과 실력을 쌓는 것이다.

 

☞ 이창호 9단은 스승님의 수를 읽어내어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 그만큼 제자 이창호, 계륵같아 보이던 이창호는, 천재 바둑기사 조훈현 9단을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으로 자신만의 류를 만들어 이긴 것이죠.

☞ 어떠신가요?

☞ 지금도 지식에 대한 갈망으로 이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들에게 희망적이지 않나요?

 

9. 판을 읽는 능력을 길러라.

- 9급 초보 열 명이 둘러 앉자 바둑판을 들여다보고 있다.

-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벗어날지 고민을 거듭하는데 아무리 보아도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났다.

 

- 그때 1급 한 명이 나타나 고개를 들이밀더니 한 10초 정도 들여다보고 말한다.

- "어, 이거 이렇게 두면 바로 살아나겠네"

- 9급 열 명이 아무리 못 보는 수를 1급 한 명이 금방 본다는 말이다.

- 과연 무엇이 다른 걸까?

 

- 간단하게 본다면 이론과 지식, 기술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차이는 다름 아닌 판을 읽는 능력이다.

- 급수가 높아질수록 더 정확하게 판을 읽는 능력이 자라나는 것이다.

 

- 판을 읽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전쟁터에서 잘 드러난다.

-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때 무려 45전의 해전을 치르면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으며,

- 단 한 척의 배도 손실시키지 않았다.

 

- 명량해전에서는 불과 13척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전력으로 무려 130척의 왜군을 전멸시켰다.

-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 그것은 바로 지형과 지물, 날씨, 적의 전술 등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으로 완벽한 전술을 세웠기 때문이다.

 

- 영어로 장군을 '제너럴(general)'이라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한다.

- 제너럴은 '일반적인', '대체적인' 정도의 뜻으로 알려져 있는데,

- '종합적인 지식과 사고를 두루 갖춘'이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 즉 장군 정도의 지위라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갖췄다는 의미로 제너럴이라 부르는 것이다.

 

- 그렇다면 초보자가 판을 읽는 능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급수를 올리면 된다.

- 급수를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많이 공부하고, 분석하고,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

- 그리고 선배들에게 깨져가며 한 수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그렇게 꾸준히 해나가면 어느새 남들이 나를 고수라고 불러주는 날이 올 것이다.

 

10. 아플수록 자세히 봐라.

- 패자는 어떻게든 자기가 패한 원인을 알아내야 한다.

- 패자는 억울함과 분함 등 온갖 감정으로 괴롭다.

- 그 모든 감정을 억누르고 차분하게 복기를 하기란 사실 힘들다.

 

- 패자가 된 날의 복기는 몇 갑절 더 힘들다.

- 그건 마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다.

- 겉으로는 덤덤해 보이겠지만 속은 너무 따갑고 쓰라리다.

 

- 프로 바둑 기사들은 도인이 아니다.

- 그저 괜찮은 척하는 것일 뿐 전혀 괜찮지 않다.

- 이세돌은 2001년 LG배 세계기왕전을 놓고 이창호와 대결했을 때 먼저 두 판을 이겨놓고도 내리 세 판을 져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 그때 그는 열일곱의 어린 나이었지만 덤덤한 모습으로 복기를 했다.

- 하지만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소리 내 울었다고 한다.

 

- 가끔 복기도 못하고 서둘러 자리를 뜨는 기사도 있다.

- 관전자는 무례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런 경우는 십중팔구 눈물이 쏟아져서 화장실로 달려가는 것이다.

 

- 복기는 분명 괴롭다. 

- 하지만 우리는 복기를 해야 한다.

- 복기를 해야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정확히 알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 복기를 잘해두면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고,

- 또 좋은 수를 더 깊이 연구하여 다음 대국에 활용할 수 있다.

- 승리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패배 복기는 이길 준비를 하게 해준다.

 

- 복기는 바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 특히 승부의 세계에서 복기는 기본이다.

 

- 자신이 실수하는 장면, 치부를 반복해서 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 하지만 승부사들은 오히려 그것을 뚫어져라 바라본다.

- 승리는 오직 실수를 인식하고 두 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아야 얻을 수 있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 저자는 책에서 아파도 어지게 바라봐야하고, 아플수록 더 예민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실수는 우연이 아니며 실수를 한다는 것은 내 안에 어설픔과 미숙함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 실수를 인정하고 바라보며 뼈아프게 복기해야 그것이 고수가 되는 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 저는 책의 이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 물론 결국 주식에서 말하는 매매일지를 쓰며 복기하는 것과 같은 말이지만,

☞ 다른 분야에서 해주는 조언이라 그런지 뭔가 새롭고, 뭔가 더 와닿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 60년 고수의 이야기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 부분 역시 책으로 접해보시면 정말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1. 기억은 하되 후회는 하지 마라.

- 복기를 하다 보면 머리를 쥐어뜯고 싶은 순간이 있다.

- 특히 큰 대회의 결승에서 아깝게 패한 날에는 몇 갑절 더 힘이 든다.

 

- 내가 왜 그걸 못 봤을까,

- 나는 바보가 아닐까.

- 놓쳐버린 우승 상금을 생각하면 분한 마음이 더 커진다.

 

- 하지만 이런 자책에 사로잡혀 있으면 복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 복기는 이미 둔 바둑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제대로 된다.

- 자책, 한탄, 억울함 등의 감정에 가득 차 있으면 그저 안타깝 고 괴로울 뿐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반성이 되지 않는다.

 

- 그래서 프로 기사들은 얼른 털어버리고 복기에 집중하려 고 노력한다.

-  사실 이게 쉬운 일은 아니다.

- 꽉 차 있는 감정을 버리려면 시간이 필요한 법인데 아무 여유도 없이 복기가 진행되니 죽을 맛이다.

 

- 하지만 이것도 한두 번 하다 보면 단련이 된다.

- 감정이 빨리 다스려진다기보다는 죽을 맛에 익숙해 진다는 게 맞는 말일 것이다.

 

- 때로는 이 죽을 맛이 대국이 끝나고도 한참 지속되기도 한다.

- 이건 프로 기사에게 굉장히 안 좋은 징조다.

- 패배감에 너무 오래 휩싸여 있으면 자신감을 잃게 되고 그것이 긴 슬럼프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그래서 우리는 복기를 단순히 복습하고 반성하는 의미로만 생각하지 않는다.

- 복기는 극복하고 흘려보내는 의식이다.

- 오늘 바둑을 망치긴 했지만 뭐 어쩌겠는가.

- 이미 둔 돌은 무를 수가 없다.

- 게임이 끝났으니 이제 되돌아보고 반성한 후 잊어버려야 한다.

 

- 감정을 빨리 떨쳐내는 방법 또한 역시 복기하고 또 복기하는 것이다.

- 복기를 통해 패착을 밝혀내고 내가 이길 수 있었던 길을 찾아내면 그 자체로 마음 이 홀가분해진다.

- 아, 그랬구나. 이렇게 했다면 내가 이겼겠구나.

 

- 그럼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겠구나.

- 이렇게 소화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 조훈현 9단은 9살에 프로기사를 딴, 그야말로 천재였습니다.

☞ 그런데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참 인간적입니다.

☞ 울고 웃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실수하고 복기하는 것이 우리내의 모습과도 비슷하기도 합니다.

 

☞ 어쩌면 그를 바둑황재로 만든 것은, 천재적 재능보다는, 열정과 노력 때문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 우리는 가끔 재능이 없는 건 아닐까? 하고 낙담하기도 합니다.

☞ 하지만 천재라 불리는 사람도 노력을 하지 않으면 금새 평범해지고, 천재라 불리는 사람도 결국 피나는 노력을 한다는 것에서 희망을 얻습니다.

☞ 재능보단 노력이니까요!

 

12. 무일푼에서 재력가로

- 바둑 격언 중에 '반외팔목(盤外八目)'이라는 말이 있다.

- 바둑 판 밖에서 보면 8집이 더 유리하다는 뜻이다.

- 당장은 불리한 것처럼 보여도, 멀리서 보면 오히려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 인생도 그렇다.

- 사람은 각자 자신의 고난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기에 자기만 불행하다고 여긴다.

- 다른 사람들은 좋은 부모를 만나 편하게 사는데 왜 나만 혼자 고생인 걸까.

- 다른 사람은 잘 생기고 몸매도 좋은데 왜 나는 이럴까.

 

- 하지만 멀리서 당신을 바라보는 사람은 또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저 사람은 좋겠다.라고..

 

- 차민수라는 내 친구가 있다.

- 그는 드라마 올인의 실제 모델로 잘 알려져 있다.

- 차민수는 멋진 외모에 사교성 좋은 청년이었다.

- 입단 전이었디만 프로를 위협할 정도의 실력자였으며, 영등포 기원에서 차민수에게 당하지 않은 프로가 없을 정도였다.

 

- 잘생긴 외모, 유복한 집안, 바둑뿐 아니라 운동도 잘하고, 심지어 피아노, 바이올린도 연주할 줄 알았다.

- 그런 그에게 바둑판은 너무 좁았던 걸까. 

- 그는 전역하자마자 미국으로 이민하여 전문 겜블러라는 또 다른 꿈과 마주했다.

 

- 그는 피나게 노력하여 겜블러로 크게 성공했다.

- 그가 겜블러로 승승장구할 무렵 나는 창호에게 모든 타이틀을 내어주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미국에 가서 그를 만났다.

- 그는 대저택에 아내와 아이들과 행복한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 그러던 어느 날 밤 얘기를 나누던 중 그가 눈시울을 붉혔다.

- 첫 결혼에 실패하고 전 재산을 위자료로 넘기고 아이들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이야기였다.

- 빈털터리로 한국에 와서 반년 가까이 밑바닥 인생을 살았던 이야기를 하며 그는 펑펑 울었다.

 

-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을 때 그에겐 18달러밖에 없었다고 한다.

- 그는 20달러 내기바둑으로 열심히 돈을 모은 뒤 목돈 1600달러를 모아 다시 카지노로 간 것이다.

- 그리고 이를 악물로 갬블을 했고 그렇게 지금의 성공을 이뤄낸 것이다.

 

- 남을 부러워할 필요 없다.

- 불공평해보이지만 상대적으로 보면 다 똑같다.

- 결국 누가 포기하냐, 포기하지 않느냐의 싸움인 것이다.

- 그러니 우리는 게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 이 책을 읽다보면 왜 수급단타왕님이 멘탈이 털릴 때마다 이 책을 두고두고 읽는지 알 것 같기도 했습니다.

☞ 결국 어떠한 시련과 고통이 찾아와도, 포기만 하지 않으면, 게임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기회는 온다는 것이죠.

☞ 단돈 18달러만 있어도 말입니다.

 

☞ 수급단타왕님 역시 그런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고 지금의 자리에 위치한 것이고,

☞ 수많은 고수, 대가들 역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 누군가 법륜스님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 어떻게 하면 법륜스님처럼 어떠한 물음에도 답할 수 있는지를 말이죠.

☞ 그러자 법륜스님은 이렇게 묻습니다.

☞ 그러면 당신은 고생하고 싶습니까? 고생 안 하고 싶습니까?

☞ 그러자 그는 고생 안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 법률스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 아! 그래요? 그런데 고생 많이 하면 이렇게 어떤 물음에도 답할 수 있는데....

 

☞ 과연 나는 충분한 성공을 위해서 충분한 시련과 고통을 겪었는가? 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 하지만 사람이란 누구나 고통을 피하고 싶은 것이 보통입니다.

☞ 고통과 시련을 좋아한다면 것 역시 정신이 이상한 것이겠죠?

 

☞ 다음이야기는 오늘 이야기의 마지막, 고통을 극복하는 저자의 노하우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13.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아직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 꼭 이런 질문을 듣는다.
- "대국에서 질 경우 그 패배를 어떻게 견디셨나요?"

 

- 답이 없는 질문이다.

- 그냥 견뎠을 뿐 '어떻게' 견뎠는지는 나도 모르기 때문이다.

- 비결은 없었다.

- 늘 힘들었지만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괜찮아졌다.

 

- 하지만 "그 시기를 무얼하며 보냈느냐"라고 묻는다면 조금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다.

- 나는 혼자 보냈다.

- 때로는 아내와 아이들로부터도 떨어져 몇 시간을 나 혼자 있기도 했다.

-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렇게 몇 시간을 보내고 나면 상처가 조금씩 추슬러졌고 문을 열고 나와 세상과 다시 만날 용기를 낼 수 있었다.

 

-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고독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 모든 성공한 사람은 고독 속에 자신을 떨어뜨린다.

- 이 들은 일부러 세상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오랜 시간 홀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

 

-  사람들은 성공의 화려함만 본다.

- 하지만 그 위치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밤을 지독한 고독에 갇혀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주목하지 않는다.

 

- 공부하는 과정도 고독이고, 승부를 펼치는 과정도 고독이며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도 고독이다.

- 하소연할 수도 누군가와 나눌 수도 없다.

- 혼자 감당해야 하고 오히려 그 안에서 위안을 찾아야 한다.

 

- 더 강해지기 위해서,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 우리는 기꺼이 고독이라는 컴컴한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 어느 철학자는 "강자란 보다 훌륭하게 고독을 견디어낸 사람"이라고 말했다.

- 또 "고독할수록 자유롭고 고독할수록 강하다"라고 말한 사람도 있다.

 

- 나는 우리가 인생을 보다 지혜롭게 헤쳐나가고 꿈에 더 높이 다가가려면 실력과 더불어 내면의 성숙함이 반드시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를 위해 우리는 더 많이 혼자 있고 더 많이 외로워야 한다.

- 더 많이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

 

[마치며]

미생의 저자이자 만화가인 윤태호 작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생의 원제목은 '고수'였지만 쓰지 않았다. 고수를 그릴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언제나 궁금했다. 고수가 바라보는 삶이.

 

지금까지 고수가 바라보는 삶을 함께 지켜보았습니다.

 

어떠셨나요?

고수의 관점, 생각법에 대해서 배움이 있으셨을까요?

 

책에는 오늘 말씀드린 것 외에도 조훈현 9단의 인생 스토리가 생생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귀로 들으신 내용을 다시 책으로 읽어보신다면 

분명 더 좋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특히 아플수록 자세히 봐라 이 부분은

몇 번을 읽고 있지만

읽으때마다 참 위로가되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이 부분을 책으로 접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인가요?

그때도 추석이었던 것 같은데

이 영상을 추석인데도 끝까지 듣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응당 칭찬받고 박수 받아야 마땅하다며 제가 박수를 쳐드린 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당연히 지금까지 연휴임에도 이 영상을 보고 계시다면

박수를 받아 마땅합니다.

 

훌륭합니다!

여러분들은 분명 성공하실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봅시다.

연휴에도 이 영상 보고 계시다면,

그건 정상이 아니지 않나요?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다른 건 몰라도

열정과 노력에는 재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어느 날 책을 읽는 모습을 아이가 보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아빠, 아빠는 책 읽는 게 그렇게 좋아?" 라고요.

 

아빠는 답했습니다.

"그럼. 책 읽는 게 좋지"

 

하지만 아빠는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좋진 않지.... 나도 놀고 싶고, 쉬고 싶고, 만화보고 싶고, 영화보고 싶고, 쇼츠보고 싶고..."

 

아빠는 생각했습니다.

"그럼 나는 왜 이렇게 책을 읽는걸까?" 라고요...

 

하지만 아빠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놀고 쉬는 것보다

책을 읽고 한걸음 성장하는 것이 

진짜 쬐끔이라도 성장하는 것이,

그리고 그것을 나누는 것이,

실제로 더 큰 행복이고 보람이고 기쁨이라는 것을요.

 

아마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분명 성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저는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100명이고, 1000명이고, 만 명이고, 십만 명이고, 백만 명이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모두 성공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여 

모두 성공하는 그날까지 

함께하였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영상도 알차게 준비하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자가 되는 지름길로 저와 함께 달려가시죠.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