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회사원
30대 후반 바보 가장의 미친 도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부자회사원의 체인지 그라운드 사연 보내기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체인지 그라운드 초창기 때부터 애청해온 3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결혼해서 와이프와 아이 1명이 있고요.
일단 저의 사연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이뤄지더라.
2. 말초신경부터 올라오는 짜릿한 경험 후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고, 삶의 방향, 목표에 대해 고민하다.
3. 평범한 회사원,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다.
일단 저는 강남 8학군 고등학교를 다니며, 부모님 빨, 사교육 빨, 학원 빨로대학을 간 사람입니다. 공부를 정말 하기 싫었는데 부모님의 등쌀에 어쩔 수없이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싼 학원 가서 문제를 어떻게 문제 푸는지 꼼수만 배웠더니, 그래도 서울에 중간 정도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즉, 저는 상당히 게으른, 그저 그런 지극히 평범한 학생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중학교때 IMF를 겪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사기업에 다니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지라, 저로서는 좀 과하다 싶을 정도의 기업을 선택해서 그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그 기업에 들아가기 위해 걸린 시간이 약 7년이 소요됐습니다. 25살 때부터 준비해서 32살에 그 기업에 들어갔어 갔으니 말이죠. 제가 7년 동안 그 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할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바로 "포기해라"였습니다. 친구 부모님 중 한 분은 제가 머리가 안 좋은 것 같으니 그 기업에 취업시키는 것은 그만두게 하고, 하루라도 젊을 때 다른 직업 알아보라고 했다고 저희 어머니가 저에게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취업준비 6~7년차 쯤 되었을 때, 설거지를 하던 저희 어머니가 정말 미친 사람처럼 막 소리를 지르더니, 정말 한 번도 보지 못한 악마의 얼굴을 하면서 저에게 소리를 지르시더라고요. 저도 지금까지 억울함? 울분? 괴로움? 등이 폭발하면서 집안에 집기를 다 집어던지고, 집 밖을 뛰쳐나가 방황하다가 집에 들어가서 엉엉 울면서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던 흑역사가 문득 생각납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긴한 것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포기하면 그냥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면 제 인생은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7년간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저 나름대로 열심히는 했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그렇게 공부를 많이 하고 열심히 한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포기하겠다는 생각은 1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결론 1 : 무엇인가 되고자 간절하게 마음먹고,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되더라.
남들과 비슷하게 직장생활을 하던 중 인생 프로젝트를 맡게 됩니다. 그 프로젝트는 회사의 넘버2께서 관심을 갖는 사업이었고, 제가 그 담당자가 되었습니다. 힘들게 들어온 직장인만큼 열정적으로 일했고, 그 결과는 정말 좋았습니다.
신문에도 나고, 다른 기업에서 강연자로 초청되고, 패널로도 초청되어 많은 사람 앞에서 강의도 해보았습니다. 상도 여럿 받게 됩니다.
사실 초반에는 거의 망할 것 같은 프로젝트였는데, 저도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만든 기획안이 초대박을 치면서 기적적으로 그 프로젝트가 성공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큰 세미나에 우수사례로 채택이 되어, 사회자가 제 기획서를 큰 화면에 띄우자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찰칵찰칵 찍는데!!!!
그때 정말 척추 깊숙한 곳이라고 해야되나요? 등줄기부터 찌릿한 무엇인가가 제 등줄기를 타고 목 뒷덜미를 타고 머릿속을 찡 울리는데, 눈물이 찔끔 나더라고요. 정말 감격스럽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그런 감격이었습니다.
그리고 큰 착각을 하게 됩니다. 아! 내가 능력이 있는 사람이구나! 난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그러던 차에 읽었던, 김승호 회장님의 책에 또 한 번 감명을 받아, 좀 더 큰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회사원도 저는 충분히 만족스럽고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며, 내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에 대해서요.
그래 사람이 태어나서 누군가의 직원으로 일하기보다는, 나 스스로 어떤 가치를 만들어 그것을 통해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아를 실현하고 싶었고, 성공하고 싶었습니다. 큰 성공을 한 번 맛본 저로서는 다시 그 쾌감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결론 2 : 청소년들이여 자아를 실현하라! 그렇지 않으면 결국 나중에 현타 온다!
그리고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일단 목표자산 100억, 금융자산 20억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회사를 그만둘 생각을 여러 번 했지만 그렇게 간절히 원하던 직장인데 때려치우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와 아이를 당장에 먹여 살리기 위해서는 직장은 다녀야 했습니다.
한 번은 와이프에게 "여보 나 부자가 되고 싶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와이프가 정말 한심한 표정으로 "회사나 열심히 하녀"라고 말하더군요. 부모님께도 "저 부자가 되려 합니다." 뭐 그런 식으로 말했더니, 아버지는 진심으로 버럭 화를 내시면서 헛소리 하지 말라고 하시고요, 어머니는 제가 진심으로 말하는 것을 보고 울면서 말리시더라고요. 제발 부자 그런 거 하지 말라고요.
하지만 부자가 되려는 저의 마음은 간절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려 했습니다. 네이버 스토어로 물건도 팔아보고, 몰래 주말에 알바도 해보고, 유튜브도 해보고,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려고 했습니다.
회사일도 하고, 퇴근해서 돈도 벌어야 되고, 육아도 해야 되고, 어느 날은 너무 힘들더군요. 너무너무 힘들어서 제 친한 동생에게 제 상황을 설명하고 너무 힘들다고 하니까 그 동생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형! 형이 힘든 건 당연한 거예요. 남들은 퇴근해서 다 쉬는데 형은 퇴근해서도 계속 일하잖아요, 그렇게 하루 종일 달리는데 안 힘들 수 있어요?“
또 고민에 빠졌습니다. 제가 그렇게 너무너무 힘들다고 한다면 꾸준히 하는 게 힘들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회사일도 충실하면서 육아도 어느 정도 하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고, 그 결과 "주식투자"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나름 학교 다닐 때나 공부할 때 노트 정리 같은 것을 잘했기 때문에 주식공부를 하고 그 공부한 것을 정리하여 "부자 회사원"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영상제작을 하여 업로드를 시작하였습니다.
적정주가를 구하는 공식을 총정리 한 영상이 나름 조회수 3만의 인기 영상이 되어 현재 구독자 4,700명을 달성하였습니다. 이제 채널을 개설한 지 약 1년이 되었고 1년 동안 일주일에 1개씩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하였습니다.
최근에는 멤버십 영상까지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4,700명이라는 구독자 숫자는 남들이 봤을 때는 하찮을지 몰라도 직장인인 저에게는 정말 감격스러운 숫자이고, 구독자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고, 임계점을 돌파한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 일단 꾸준하게 공부하면서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나름 "부자 회사원 매뉴얼"이라는, 기업의 적정주가와 체크리스트가 자동으로 계산되는 엑셀 파일을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있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도움이 많이 된다는 댓글을 남겨주셔서 더욱 힘을 내고 있습니다.
요새 주식과 유튜브 수입이 괜찮아 와이프가 영상제작에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제 목표는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고, 100억자산에 금융자산 20억을 이뤄내는 것입니다. 물론 그때까지 회사도 열심히 다닐 생각입니다.
누군가는 미친 짓이다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젊었을 때 미치지 않는 것이 미친 짓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젊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뤄지는 것도 체험했고, 큰 성공의 짜릿함을 또한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온연히 내가 무엇인가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런 짜릿함을 맛보는 게 제 소원입니다. 그리고 부자가 되는 게 꿈이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항상 체인지그라운드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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