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회사원
주식시장을 이긴 전략들ㅣ박상우ㅣ부자회사원 본문
1.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된 책
- 필자는 꽤 오래전부터 증권사 직원들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딩 강의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 나름대로 정립된 투자원칙과 매매기법들을 소개하며 투자는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해야 된다는 것을 열심히 설명했다.
- 그러던 어느 날, 가끔 전화 통화를 하던 분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다.
- "지금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해보았다. 투자를 리딩하는 사람들을 따라서 투자해 보기도 했고, 매매기법을 바꾸어 가면서 투자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투자해도 수익을 낼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해야 수익을 낼 수 있는가?"
- 이 질문을 받고 어떤 답변도 떠오르지 않았다.
- 만약 질문이 특정 매매기법에 관한 것이었다면 답은 쉬웠을 것이다.
- 하지만 기법이 아니라 수익을 내는 방법이라...
- 이 질문은 끊임없이 맴돌며 사라지지 않았다.
☞ 저자는 이 질문을 기점으로 다양한 매매기법들을 하나하나 검증하기 시작합니다.
☞ 그리고 이런 검증을 통해서 시장에서 통념처럼 여겨진 내용들이 실제 국내 시장에서는 적용되지 않았고,
☞ 시장에서 무시받는 방법들이 시장 수익률을 훨씬 뛰어넘는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고 책을 통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 해당 책이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검증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을 것인데요.
☞ 과연 국내 시장에 잘 먹히는 전략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 저자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2. 투자의 현실
- 많은 투자자들이 초보의 행운으로 얼마간의 수익을 내면서 주식시장에 입문한다.
- 강세장 속에 초보 투자자의 자신감은 상승한다.
- 하지만 행복도 잠시, 시장은 곧 지루해지고 연이은 하락의 공포로 처음의 부푼 기대와 달리 대부분 돈을 잃고 떠나게 된다.
- 첫 투자의 사이클에서 초보투자자들은 자신이 시장에 너무 무지했음을 깨닫고,
- 손절매와 매매기법에서 답을 찾기 시작한다.
- 그때 손절매만 잘했어도, 그 때 이 기법으로 했더라면...
- 하지만 아무리 공부해도 그들의 마음엔 항상 '의심'이 존재한다.
- 이랬다 저랬다, 어떤 땐 원칙을 지키고, 어떤 땐 어긴다.
- 거래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그래 시장에서는 이렇게 대응해야 돼!'라며 자기과신에 빠지고,
- 거래가 여러 번 실패로 끝나면 자신감은 점차 사라져 두려운 마음에 머뭇거리다 수익의 기회를 상실한다.
- 어떤 경우 예상과 다른 시장 움직임으로 손실을 보았을 때 분노의 감정이 일어나며,
- 이때부터 투자자는 공격적인 초단타 스켈퍼로 바뀌고 계좌는 풀 레버리지를 사용하게 된다.
- 끝내 거래가 손실로 끝나면 자신의 운 없음을 탓한다.
- 의심과 망설임으로 시작된 거래는 변덕스러움의 중간 과정을 거친 후 자기과신, 후회, 분노, 두려움의 감정을 낳고, 자기 합리화로 종지부를 찍는다.
- 무지한 투자자와 유식한 투자자의 결론은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 손절매를 아무리 잘해도, 기법에 능통해도 시장은 수익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3. 투자자의 본성
- 전같이 강을 건너려고 했지만 수영을 할 수 없어 개구리에게 가서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 개구리가 말했다.
- "내가 널 등뒤에 태우면, 넌 날 찌를 거잖아"
- 전같이 대답했다.
- '아냐, 만약 내가 널 찌르면 너뿐 아니라 나도 죽을 텐데, 내가 왜 그래"
- 개구리가 생각하기에 맞는 말 같았다.
- 그래서 안심하고 전갈을 태우고 강을 건너갔다.
- 그런데 중간쯤 가다 전갈이 개구리를 찔렀다.
- 둘은 물속에 가라앉기 시작했다.
- 개구리가 울부짖었다.
- "왜 날 찔렸니? 이제 우리 둘 다 빠져 죽잖아"
- 전같이 대답했다.
- "어쩔 수 없어, 이게 내 본성이거든"
- 수익에 대한 탐욕, 손실에 대한 공포, 기회에 상실에 대한 분노,
- 이 모두 인간의 본성이며 성공투자의 방해 요소이기도 하다.
- 이것을 극복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 하지만 이것을 극복한 사람이라면 그들의 투자 성공 확률은 비약적으로 상승할 것이다.
4. 도파민
- 요동치는 시세에 따라 투자자의 이성과 감정은 시시각각 영향을 받는다.
- 수익의 희열과 손실의 절망이 반복되면서 투자자의 대뇌 편도체에서는 도파민이 분출된다.
- 쾌락을 느낄 때 분비되는 도파민은 반복되는 거래에서 투자자의 판단력을 점차 흐리게 만들고 거래에 중독되도록 만든다.
-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는 수익을 내겠다는 최초의 목표는 잊어버리고 거래 그 자체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즐길 뿐이다.
- 오락게임에 정신이 팔린 아이들이 주머니의 동전이 모두 비바닥날 때까지 오락기에 동전을 투입하는 것처럼 거래의 쾌락과 절망에 휩싸인 투자자들도 그들의 주머니가 바닥날 때까지 잘못된 매매를 멈추지 않는다.
☞ 저자는 책에서 투자자의 현실을 냉정하게 기술하고 있었습니다.
☞ 손절매도, 매매기법도 소용없다는 것처럼 말하는 저자.
☞ 탐욕, 공포, 분노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하는 저자.
☞ 그럼 수익을 내는 투자에 있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 투자자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5. 본성의 극복
- 2,500년 전 공자께서는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성에 따라 서로 멀어지게 된다. 라고 하였고,
-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 데이비드 흠은 행동이 습관에 좌우되어 결정됨을 말하고 있다.
- 또,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라는 명언을 남겼다.
- 그렇다.
- 사람은 타고나는 본성과는 다르게 길들여지는 제2의 본성인 습관이 있다.
- 타고난 본성을 시장의 본성에 적합하게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 투자의 세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해야 하는 것은
- 인간의 본성이 투자를 할 때 수많은 오류를 일으킨다는 것을 먼저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고,
- 다음으로 트레이딩에 적합한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 습관은 반복으로부터 형성된다.
- 따라서 투자자들은 반드시 다음에 제시하는 투자 습관을 반복해서 익혀야 할 것이다.
6. 새로운 투자 습관 들이기
- 과한 투자, 높은 레버리지로 몇 번의 큰 수익은 낼 수 있다.
- 하지만 그런 사람들 중 대부분은 번 돈을 모두 잃고 빚만 지고 시장에서 퇴출된다.
- 탐욕이란 본성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 그래서 투자 대가와 고수들은 '작게 베팅' 할 것을 당부한다.
- 작게 베팅하는 습관은 탐욕이란 본성을 극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크게 베팅했을 때보다 더 큰 수익을 보장한다.
-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다시 강조한다.
- 작게 베팅하는 습관은 크게 베팅하는 것보다 더 큰 수익을 보장한다.
- 이는 뒤에서 다시 다룰 것이다.
- 두 번째 들일 습관은 항상 '대리인'을 통해서 거래하라는 것이다.
- 공포와 분노에 휩싸인 거래, 즉 감정적인 거래의 위험은 더 거론할 필요도 없이 투자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다.
- 하지만 이와 같은 감정은 자신이 시장에 뛰어든 당사자인 경우 쉽게 극복되지 않는다.
- 감정적인 거래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한 발 떨어져 싸움에 휘말리지 않아야 한다.
- 나 대신 시장에서 싸워줄 대리인을 내세우라는 것이다.
- 그 대리인은 투자자가 개발하고 검증한 매매전략 또는 매매 시스템이다.
- 매수나 매도 원칙 그리고 리스크 관리 원칙이 포함되어 있는 매매 전략을 '매매전략 로봇'이라고 이름 붙여보자.
- 이 매매전략 로봇이 기계적 투자를 수행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다.
- 이로써 투자자는 감정적인 거래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 거래의 주인공이 된 매매전략 로봇은 손실을 두려워하거나 의기소침하지도 않는다.
- 수익에 들뜨거나 의기양양하지도 않는다.
- 매매전략 로봇은 부여받은 리스크 통제의 원칙과 매매의 규칙을 묵묵히 수행할 뿐이다.
- 그리고 그 로봇이 수행한 투자 결과가 플러스 숫자가 나오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 인간의 본성을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 그런데 저자는 콜럼버스의 달걀처럼, 불가능을 가능의 영역으로 탈바꿈시켜주었습니다.
☞ 작게 베팅하면서 플러스 숫자를 만드는 투자전략 로봇을 만들어내라.
☞ 저는 얼마 전 투자로 답답해하는 지인에게 이렇게 조언해 주었습니다.
☞ 20일 신고가에 거래대금 터진 수급 장대양봉 종목을 거래량이 마르는 음봉이 나올 때 매수해 보라고.
☞ 그런 종목이 많이 나오면 많이 나오는 대로 모두 작은 비중으로 기계적으로 매수해 보라고 말이죠.
☞ 손절은 전체 계좌에 그냥 -3% 자동 매도를 걸어두고,
☞ 수익이 나는 종목이 있다면 본절컷에 걸어두고 5일선이나 10일선을 이탈할 때 익절해보라고 말이죠.
☞ 그리고 한 달 후 지인은 이 방법으로 하니까 한달 수익이 처음으로 플러스가 찍혔다며,
☞ 무엇보다 매매 스트레스가 확연히 줄었다며 고마음울 표시했습니다.
☞ 그리고 어떻게 이런 매매가 가능한지 그 원리를 묻기도 했는데요.
☞ 이 책을 접한 지금, 아마도 그 원리는,
☞ 탐욕, 공포, 분노를 극복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7. 작게 투자하는 것이 더 큰 수익을 보장한다.
- 투자자 A와 B는 같은 투자 동호회에서 만나 같은 전략을 사용했다.
- 둘은 모두 천만원의 투자 원금으로 60% 수익과 40% 손실이 반복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었다.
- 이 둘은 매월 복리로 투자하며 투자자A는 매월 전액으로 투자하고,
- 투자자B는 투자 가능 금액 중 50%만 투자했다.
- 3년간 거래했을 때 이 둘의 손익은 어떻게 될까?
- 얼핏 생각하면 전액을 투자한 투자자A의 경우 60%의 수익과 40%의 손실이 반복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매월 10%의 수익이 발생되어 3천6백만 원의 누적 수익이 발생될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
- 또, 투자자B는 가용 자금 중 절반만 투자했기 때문에 투자자A의 절반의 수익이 발생될 것으로 생각되기 쉽다.
-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 틀린 답이다.
- 먼저 사례에서는 매월 동일한 금액이 투자된 경우가 아니고 복리로 투자되었기 때문에 전액을 투자한 투자자A의 경우 60% 수익과 40% 손실이 반복되면서 520만원 손실이 된다.
- 하지만 반대로 매월 투자 가능 금액 중 절반만 투자한 투자자B는 1,020만원 수익이 된다.
- 전액을 투자한 투자자는 50%가 넘는 손실을 본 반면, 동일한 전략과 동일한 종목으로 매매하면서 더 적은 금액으로 투자한 투자자가 100% 이상의 수익을 본 상황은 직관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며,
- 자금관리의 효력을 보여준다.
- 60% 수익과 40% 손실이 반복되는 매매를 반액으로 투자함으로써 30% 수익과 20% 손실이 반복되는 매매로 바꿔줌으로써 수익 나는 전략으로 변경된 것이다.
- 자금관리는 이처럼 투자 성과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이다.
☞ 어떠신가요?
☞ 저는 이런 책을 읽을 때면 참으로 저자에 대한 존경심이 절로 일어납니다.
☞ 아니 어떻게 하면 이런 흐름으로 이야기를 전개시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는지를 말이죠.
☞ 저는 책을 리뷰를 하면서 여러 번 읽는대도 참 내용이 신선해서 좋고, 나에 대해서 돌아보게 하여 좋고,
☞ 투자의 본질을 이해하기 쉬워서 또 좋았습니다.
☞ 여러분들도 이 내용들은 책으로 직접 접해보시면서 저와 같은 기쁨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8. 추세추종은 국내 시장에서도 먹히는가?
☞ 이제부터 저자의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됩니다.
☞ 꽤 많은 투자자들은 국내 시장에는 추세가 존재하지 않는다. 길게 가져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합니다.
☞ 하지만 어떤 투자자들은 추세를 따르라며 손실은 짧게, 수익을 길게를 주장하고 있죠.
☞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인지, 저자의 검증 함께하시죠.
- 테스트 기간은 2008년부터 13년 동안의 데이터로 추세추종투자와 역추세투자의 성과를 검증해 보았다.
- 먼저 결과를 보면 코스피 시장에서 1주일의 단기 투자는 역추세투자젼략, 1개월 이상의 스윙 투자는 추세투자젼략이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 코스닥의 경우 1주일에서 3개월은 역추세투자가, 6개월의 중장기 투자에서는 추세추종투자가 수익률이 높았다.
- 이 결과의 의미는 1개월 미만의 짧은 주기에서는 단기간에 더 많이 떨어진 종목이 그 이후 단기간에 더 많이 오르는 추세반전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 즉 국내에서 추세추종을 다시 정리해 본다면 "가격은 추세를 이루며, 한번 형성된 추세는 단기에 반전되고, 중기에는 지속되며, 장기에는 다시 반전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 박진우, 황동혁의 연구에서는 단기 급등과 단기 급락 이후에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분석하였는데,
- 단기 급등 이후 5일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이 발생하며,
- 반대로 단기 급락 이후에는 5일간 지속적으로 플러스 수익률이 발생한다고 보고 하였다.
- 다만, 예외적으로 상한가나 하한가에 도달한 주식들은 가격 반전현상보다는 가격지속현상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 어떠신가요?
☞ 여러분은 이 내용을 듣고 아! 이제부터 많이 하락한 종목을 매매하야겠는걸?
☞ 어쩐지 추세추종이 먹히지 않더라니! 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하지만 저자는 평균회귀를 이용하는 해당 전략은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에 잘 먹힌다고 강조했습니다.
☞ 그리고 뒤에서 중소형주에는 추세추종이 잘 먹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뭐야! 앞뒤가 안 맞잖아! 라고 말씀하실 수 있지만 이 책은 상당히 가치가 있다 할 것입니다.
☞ 왜냐하면 이런 것들을 국내 시장에서 실증한 서적이 정말 드물기 때문이죠.
☞ 그리고 저자의 실증 검증은 되려 이런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 바로 20년 경력, 개인투자의 전설 '남석관 투자자'님의 저서 <손실 없는 투자원칙>에 나온 N형 패턴인데요.
☞ 남석관 투자자님의 저서를 다시 들쳐보던 저는 살짝 소름이 돋았습니다.
☞ 먼저 '패턴을 깨닫고 이를 활용했다'는 부분입니다.
☞ 처음에 20% 이상 급등 이후 3 ~ 7 거래일 조정 후 가격이 원래 가격까지 내려왔을 때 매수하면 수익낼 확률이 높다고 한 것인데요.
☞ 이는 저자가 언급한 단기 급락 후 추세반전이 나올 확률이 국내 시장에서는 높다는 것과 일치합니다.
☞ 왜냐하면 남석관 투자자님이 말한 N형 패턴이 나오려면 필연적으로 가격이 원점 근처로 돌아오는 급락이 연출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남석관 투자자님은 이것을 오랜 세월 주식시장을 바라보면서 이 패턴이 국내 시장에서 정말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죠.
☞ 그리고 저자는 그것을 실제로 증명한 것이고요.
☞ 그리고 이런 사례는 국내 시장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최근 급등이 나온 해당 종목도, 연일 24%, 30% 의 급등세를 보여준 후 약 3일간의 고점 대비 20% 급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그리고 이평선에 지지받는 멈춤 캔들 이후 다음날 바로 14% 상승 마감하는 위력을 보여줍니다.
☞ 해당 종목 역시 상한가 이후 고점 대비 15% 급락이 연출됩니다.
☞ 역시 이평선에 지지되는 종가에서 N형패턴으로 매수할 수 있었고,
☞ 해당 종목은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더니 결국 최고 140% 수익을 보여주는 위염을 보여줍니다.
☞ 어떠신가요?
☞ 저자는 투자에 있어서 '의심'이 굉장히 좋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 무의식에 존재하는 의심이 투자 원칙을 고수하지 못하게 한다고 말이죠.
☞ 그래서 투자에는 확신이 중요하다고 피터린치는 강조하고 했죠.
☞ 그리고 저자는 이런 확신을 위해서 검증이 중요하다고 책에서 강조하는 것이고, 그래서 저는 이 책이 굉장히 의미있는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9. 수급 매매 검증
☞ 와우! 대박 내용이 나왔네요.
☞ 바로 수급매매입니다.
☞ 이 부분은 정말 두근두근하면서 읽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 수급매매가 진짜 먹히는 전략인지 아닌지!
☞ 함께 들어보시죠!
- '수급은 재료에 우선한다' 라는 증시 격언이 있다.
- 이 말은 주가를 분석할 때 뉴스나 정보보다 수요와 공급의 흐름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 수급은 주가를 움직이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 그렇다면 여기서 주요하게 검증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은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하면 주가는 과연 상승하는가이다.
- 그리고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먼저 대형주에서 개인이 순매수하는 경우 주가는 하락,
-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하는 경우는 주가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 즉 대형주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 중형주에서는 대형주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매수하면 주가 하락,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하면 주가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중형주는 대형주보다. 상관계수가 떨어지고 있는데, 특히 외국인의 상관계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 이는 중형주는 주로 기관투자자들이 주도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 소형주에서 개인, 기관, 외국인 모두 상관계수가 0 근처의 값으로 특정 주도 주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흔히 소형주는 개인투자자들이 주도한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결과이다.
- 물론 소형주의 일부 종목에서는 큰 자금을 가지고 있는 개인투자자가 그 종목을 주도하는 경우도 있다.
- 하지만, 소형주 전체로 보았을 때는 특정한 주도주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자의 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형주는 외국인 추종, 중형주는 기관 추종, 소형주는 수급 관계없음으로요.
☞ 그런데 저자는 이상한 말을 합니다.
☞ 초과수익을 위해서는 개인수급을 추종해야 한다고 말이죠.
☞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10. 개인수급 추종 투자
- 결론부터 먼저 얘기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를 추종해서 매매하는 방법으로는 시장 초과 수익을 낼 수 없다.
- 시장 초과 수익을 내려면 이들이 아니라 개인투자자를 추종해서 매매해야 한다.
- 누워서 이 글을 읽고 있던 독자라면 자리를 고쳐 않고 눈을 비빌지도 모르겠다.
- 하지만 사실이다.
- 개인투자자들이 매수해서 순매수비중이 높아진 종목들을 매수하거나,
-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해서 순매도 비중이 높아진 종목들을 매수해야 시장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필자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 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서 규모별로, 기간별로 나누어 수백 회 이상의 시뮬레이션 검증을 실시해 보았다.
- 그 검증의 최종 결과도 개인투자자를 추종해서 매매해야 된다는 것이었다.
☞ 이건 여러분 뒤에서 차트로 자료를 보여드릴 건데 이거 조금 놀랍습니다. 일단 저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보겠습니다.
-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개인투자자들의 일반적인 투자성향이 하락하는 종목을 매수하는 역추종 거래를 한다는 것이다.
- 따라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비중이 높아질수록 가격이 그만큼 많이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 그리고 추세반전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하락하는 가격에서 계속 물을 타는 개인투자자는 가격이 상승할 때 매도한다.
- 물량을 점차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에서 넘기면서 퇴장한다.
- 즉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를 시작하면서부터 가격이 추세 상승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 다음은 삼성전자의 주가 차트와 개인, 외국인, 기관의 보유 수량 보조지표를 추가한 것입니다.
☞ 저자의 말처럼 개인 보유 수량이 최고치일 때 삼성전자의 주가는 바닥구간이었고,
☞ 외국인보유수량이 최저점에서 매수를 시작하는 기점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추세 상승하며 대시세를 연출합니다.
☞ 공교롭게도 지금 삼성전자의 주가는 바닥 수준이고 개인투자자의 보유 수량을 최고치를 향하고 있고 외국인의 보유 수량은 최저치 수준으로 향하고 있네요.
☞ 저자의 말대로라고 한다면 삼성전자는 조금 더 기다리다 보면 최적의 매수 기회를 주지 않을까도 생각이 됩니다.
☞ 다음으로 중소형주에 해당하는 종목입니다.
☞ 역시 기관보유수량이 최저치, 개인보유수량이 최고치일 때가 최고의 매수 기회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주가가 대세상승을 시작할 때 개인투자자는 매도하고 기관투자자는 매수하는 것이 역시 인상 깊은 부분입니다.
☞ 보통 역발상투자라고 한다면 개인투자자와 반대로 하는 매매를 말합니다.
☞ 하지만 저자는 반대로 거래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개인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관념을 뼛속부터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진정한 역발상 투자라고 할 수 있다고 책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이 말이 참 공감되는 부분이었습니다.
☞ 책에는 이외에도 저자의 역발상적 아이디어가 가득했습니다.
☞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책으로 접해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11. 종가베팅 VS 데이트레이딩
☞ 이 주제 역시 상당히 궁금한 부분입니다.
☞ 종가베팅이 더 확률이 높다며 대가와 고수들은 종가베팅을 추천하는데요.
☞ 과연 그들의 추천이 사실인지 아닌지 저자의 검증을 함께 보겠습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종가베팅과 장중베팅을 비교 검증해 보면 종가베팅의 수익률이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흔히 데이트레이딩 전략의 장점을 얘기할 때 포지션을 당일 장중에 모두 처분함으로써 밤 동안 발표되는 악재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을 든다.
- 하지만 수익률이 낮에는 떨어지고 밤에는 올랐으므로 트레이딩의 성과 측면에서는 당일 종가에 포지션을 청산하기보다는 익일 시가에 청산하는 것이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었다.
- 그렇다면 밤수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명이 있다.
- 첫째는 우리나라 시장의 시가가 미국 시장의 등락에 영향을 받아서 형성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테스트 기간 동안 미국시장은 2008년, 2015년, 2018년, 2020년초를 제외하고 연단위로 상승추세가 이어져왔다.
- 실제로 미국시장에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진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폴, 태국, 필리핀 등의 주식시장에서도 밤수익률이 낮수익률보다 현저히 높은 현상이 나타난다.
- 둘째는 가격이 주도하는 주체가 주가를 상승시키기 가장 좋은 시간대가 바로 장 개시 직후라는 것이다.
- 장중에 주가를 올리려면 계속되는 매물 압박을 받아내야 한다.
- 그렇다면 매물 부담이 가장 적은 시점을 찾아서 주가를 올리려고 할 것이다.
- 그 시점은 바로 시가가 형성될 때이다.
☞ 저자는 종가베팅, 즉 종가에 매수해서 다음날 시초가 부근에서 매도하는 전략의 우수성을 검증합니다.
☞ 투자대가, 고수들이 종가베팅을 강조하는 것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습니다.
☞ 그러면서 저자는 데이트레이딩 시에 가장 수익낼 확률이 높은 시간대 역시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데요.
☞ 이건 책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래도 뭔가 팁을 드리자면, 10시부터 12시까지 진짜 매매를 쉬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12. 터틀의 2% 비법 검증
- 자금관리 방법 중 널리 알려져 있는 방법으로 '2% 규칙'이라는 것이 있다.
- 이 방법은 한 번의 거래에서 총자산의 2% 이상의 손실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계좌의 리스크 관리 기법이다.
- 왜 계좌에 큰돈을 놔두고 이처럼 작은 금액만 투자해야 되는 것일까?
- 5%나 10% 규칙을 사용하면 안 되는 것일까?
- 물론 이 비율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 하지만 이 비율은 계좌의 생존가능성과 관련하여 작은 값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 2%의 손실 제한 규칙을 사용하는 투자자와 20% 손실 제한 규칙을 사용하는 투자자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 누가 시장에서 오래 생존할 수 있을까?
- 답은 명확하다.
- 20% 손실 한도를 사용한 투자자는 세 번 연속 20% 손실을 보게 되면 투자원금 50%가 날아간다.
- 이에 비해 2% 손실 한도라면 연속 34번 손실을 봐야 투자원금의 50%가 사라진다.
- 동전 던지기와 같은 승률 50%의 게임에서도 1024회의 동전 던지기를 하면 10회 연속 뒷면이 나오는 경우가 확률적으로 한 번은 발생하는 것처럼,
- 우수한 매매전략이라도 장기간의 데이터에 적용해 보면 연속손실이 10회 정도 발생되는 구간이 흔히 발생된다.
- 만일 매매전략을 맹신한 나머지 소수의 종목으로 거래하면서 계좌의 손절한도를 사용하지 알거나 너무 큰 손절한도를 사용하게 된다면 피할 수 없이 발생하는 연속 손실 구간에서 회복할 수 없는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 게다가 손실이 커질수록 수익을 내기는 점점 어려워진다.
- 계좌에서 10%의 손실을 보았다면 11.11%의 수익만 올려도 원금이 회복된다.
- 하지만 50%의 손실을 보았다면 100%의 수익을 올려야 원금이 회복된다.
- 만약 90%의 손실이라면 900%의 수익을 올려야 원금이 회복된다.
- 그래서 터틀들은 이와 같은 투자 원칙을 가장 중요시했다.
- 그들이 작게 투자하고 손실을 짧게 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플러스 수익을 내는 투자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 아무리 좋은 매매 기법을 가지고 있더라도 말이다.
- 그래서 그들은 손실이 점점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투자원금이 10% 줄어들 때마다 매매수량을 20%씩 줄여나가는 방법을 사용했다.
13. 단순한 것이 최고
- 평생토록 진검 승부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어서 검성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그의 저서 오륜서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오늘은 어제의 자신에게 이기고,
내일은 한 수 아래인 자에게 이겨서,
훗날에는 한 수 위인 자에게 이긴다고 생각하고 단련하라,
1천 일의 연습을 단(級)이라 하고,
1만일의 연습을 연(鍊)이라 한다.
이 단련(鍛鍊)이 있고서야 비로소 한 번의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다섯 가지 차림 자세에 관해서는 직접 손에 들고 대도의 사용법을 연습해야 한다.
이 다섯 가지의 대도의 쓰임새에 의해, 나의 대도의 길을 알게 되고, 어떠한 적이 내려치는 대도도 알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나의 대도의 차림 자세는 다섯 가지 외에 아무것도 없다.
단련해야 할 일이다
- 무사시는 자신의 도(刀) 사용법에 대해서 무명의 검사도 생각해 낼 수 있는 아주 단순한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 그리고 이것 이외에 다른 사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 무사시가 제시한 자세는 30분 정도면 모두 전수받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한다.
- 그렇다면 평범해 보이는 무사시의 다섯 가지 자세로 어떻게 상대를 물리칠 수 있었을까?
- 무사시가 내놓은 대답은 '단련'이다.
- 단련을 통해서 근력을 강화하고, 단련을 통해서 민첩성을 기르고, 단련을 통해서 담대함을 배움으로써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 아무도 쓰지 않는 나만의 지표나 공식을 만들어 초과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 기본적인 지표로 만든 매매전략을 수없이 되풀이하며 시장에서 검증하고 단련할 때,
- 그때 비로소 시장 초과 수익을 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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